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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거겠죠
게시물ID : baby_95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덕이
추천 : 5
조회수 : 31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8/13 20:51:06
이 글은 설득하기 위해 쓰는 글이 아닙니다.
속이 상해서 쓰는 글입니다.
그동안 소통이라고 즐거워했던 공간에서 욕먹는거같아 속상해서 올리는 겁니다.
그래서 논리가 들어가는 글은 쓰지 않겠습니다..
논리적인건 이미 다른 맘충단어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이미 다 적어주셨으니까요..
제가 써봤자 반박밖에 안당할 것 같구요..
 
 
 
 
벌써 방문횟수가 1100회를 넘었네요.
외로울때나 아기를 키울때 답답할때 유머한줄 보며 크게 웃어보고 다시 일어나던 시간이었습니다.
 
 
 
 
몇년동안 글도 많이 올리고 댓글도 많이 달고..나름의 소통이 즐거웠던 시간이었구요.
 
하지만 오늘 저는 요즘  오유게시판에서 며칠째 핸드폰을 놓지 못할정도로 기분이 상해져있습니다..
제가 이런 결심을 하게 된건 두가지 이유입니다.
 
 
 
 
첫번째.. 지금 너무나 뜨거운 맘충이야기..
 
영자분도 자제해달라는 맘충이란 단어를 왜그리 합리화하며 쓰고 싶어하는지..
피해준적 없는 엄마들까지 포함하는 말이기에 자제하자는 말에 왜 이리 못써서 안달인지.. 전 정말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기분 상해요.. 아무짓안했는데 너무 기분 상해요..
진상엄마들 썰때문에 외출도 자제하는데 단어로 한정지어 욕먹이니 정말 기분 상해요..
 
 
 
 
 
 
또 한가지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건..
체벌 옹호글에 상처를 받았다는 겁니다.
얼마전.........옷벗기는 체벌..
저는 어릴때 똑같은 체벌을 당하고 트라우마로 아직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글에 옹호하는 댓글이 늘어났지만 정말 충격적이었네요..
옹호하는 글들을 보기위해 몇날며칠 게시글을 보기위해 힘을 쏟아버렸죠..
제 어린시절이 막 생각나는 가슴아픈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이 아파서.. 속이 상해서...옹호하는 댓글이라도.. 글이라도 보는게 제 힘이 되었어요.
네..그렇게라도 자위하고 싶었어요.
 
 
 
 
 
 
그냥 떠날수도 있지만.. 미련때문인지 이런 글을 남기게 되네요.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글때문에 저같은 소심녀는 너무 힘들어서요..
정말 속상해서요..
 
 
 
 
폰으로만 하던 인터넷을 오랜만에 피씨로 하기위해 켭니다.
탈퇴를 하기 위해서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눈팅조차 할일 없을겁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싸움은 그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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