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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연말에 파티를 하면서 새해를 맞이해보고 싶어요ㅠㅠ
게시물ID : gomin_9580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sb
추천 : 0
조회수 : 28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2/31 00:28:03
안녕하세요
25살 여징어입니다 곧 26살이 다가오네요
음..
제가 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벌써 내일이 연말인데 12월 31일에서 1월 1일 넘어가는 시점에
저는 교회에 있어야 합니다.

9시부터 예배 하고 찬송 하고 집 오면 1시쯤 될텐데
그 시간에 다른 신도들이 기도하면서 울부짖기도 하고..
가창력을 많이 요구하는 찬송가를 불러야하는것도 고역이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재밌고 흥겹고! 신나게! 신년을 맞이하고싶은데
영 기분이 안좋은 이유가
저는 신앙심이 없습니다.

교회에 다닌지(어릴 때 제외) 벌써 8년이 되어가는데요
그렇게 다니고 기도도 해봤지만 신앙심이 생기질않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제가 힘들 때 구원..같은거 해주신다면서요
그런것도 없었을뿐더러,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전 작년말부터 현재까지 제2의 인생을 살게 될
인생의 멘토를 만나서 눈에 띄게 몇개월씩 성장을 하고있습니다
그 부분에 신이라는 존재는 결코 관여되지 않았지요
굳이 생각해보자면 신이 그 멘토를 만나게 해줬다..랄까
하지만 그렇게까지 생각할만큼 지금은 순수하지가 않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교회를 다니는 이유는
어머니가 신실한 기독교 신자이십니다
원래 부모님도 종교를 믿지않으셨으나
어머니가 너무 힘들게 인생을 살아오면서
의지하고 버틸게 필요하셔서 하나님을 의지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때 제가 사고도 치고 다니고해서..
한창 그랬던 터라 죄송한 마음에 다니는 것도 있지만
정말 신앙심은 없고 매주 일요일마다 교회를 나가야하는건
습관이 됐지만서도 오후에 제 이름을 호명해서 대표기도를 드려야할때면
정말.. 고역입니다

이걸로 받는 스트레스도 극심하구요
지금도 답답한 마음에 끄적거려봤습니다
저도 내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싶어요
하지만.. 또 교회를 나가야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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