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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후하게 주는 정직하고 착한 사장들도 알바몬을 탈퇴한다?
게시물ID : sisa_5743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페스
추천 : 2
조회수 : 2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06 19:11:50

분명히 최저임금이나 야간수당 잘 지키고 직원들에게도 매너 좋게 대하는,
찔릴것 없이 잘하고 있는 사장들까지도
저 광고를 보고 알바몬을 탈퇴한 경우가 적지 않을거라고 보는데요.
.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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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사장이나 나쁜사장이나 서로에 대해 생각할땐
알바를 고용하고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에서만은 같은 계급. 즉,
동질감이나 소속감을 공유하고 있는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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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에게 뜯기고 건물주에게 또 뜯기더라도
자신보다 아래의 계급, 즉 알바들에게만은 가르치고 명령하며, 얼르고 달래며 갑이 될 수 있는
그들의 기득권이 저런 광고들로 인해 평가대상이 되거나 알바나 주변 사람들에게
눈치를 보게 되면서 공격받는 것 자체는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
예를 들자면, 사형시켜도 분이 안풀릴 정도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흉악범죄자라도,
그가 나와 같은 지역이나 학교 출신인걸 알게되면 이에 대해 쏟아질 비난이 두렵고
자신의 출신을 숨기게 되는, 본인과는 연관성이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에 대해
필요이상의 의미부여를 하여 죄책감으로 위축이 되는 것과 비슷한 심리라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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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과 동갑이거나 같은 띠나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갑자기 막 동료의식에 눈이 떠지죠?
그런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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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일을 잘하든 개판으로 하든 본인이 뽑은 사람이니까 당연히 관리의 책임 또한 있는거고
법적으로 당연히 주도록 정해져 있는 최저임금마저도 주기엔 아깝거나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면, 길목이 나쁘거나 본인이 장사에 소질이 없거나,
그냥 니가 진짜로 개새끼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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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가 안되거나 프랜차이즈한테, 건물주한테 절반도 넘게 떼어먹혀서 일어나는 분노를
자기 일 도와주러 온 사람에게 화살을 돌려 인건비 후려치면서 강제노역 시키는 사장들은
그때그때 인터넷에 폭로하거나 전문기관에 고발하세요.
.
보복이나 해고가 두려우면 그냥 떼어먹힌거 참고 일하거나 그만두는 일 밖에 없구요.
부당한 대우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건, 노예로 길들여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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