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루도 채 남지 않았다. 내가 스무살이 되었을땐. 너무나 어린것 같았어. 그리고 누나한명 만나서 설레였 던 첫키스...그리고 연애같지도 않았던 사랑 그리고 흐지부지 군대를 갔지 부사관으로. 어리버리 세월아 네월아 하며 추억은 별루없는 전역과 함께 스물여섯을 맞이했잖아. 그리고 몇달 놀다가 알바식으로 회사다니고 다른데가고 로또에 기대고 벌써 여기까지 왔는데. 미안해 나의 이십대야 멋지게 꾸미고 했어야했는데 그렇게 못해서 미안해 좋은추억 경험 했어야했는데 미안해. 열정을 잃어버리고 꿈도 잃어버려서 미안해 부정적이고 두려움만 가져서 미안해 이십대에 아무것도 이루어 놓은 거없어 정말미안하다 하지만 최고의 젊음을 줘서 고맙다. 비록 남들보다 못했고 못났지만 삼십대에 하나하나 이뤄보도록 노력할게 고마웠고 미안했고 잘가라 다신 만나질 않겠지만.
그리고 이글을 읽어 주시는 여러분 새해에는 건강 행복 사랑 모든 분야에서 빛이나길 바래요. 항상 건강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