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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행동은 민주당을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게시물ID : sisa_5743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형그네태워줘
추천 : 5/7
조회수 : 5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2/06 20:12:04
 
노무현.
그는 왜 민주당의 손에 의해 대통령 탄핵 대상이 되었는가?
 
감히 노무현이 대한민국의 지역주의를 타파하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이 민주당의 승리로 알고 있다면 그건 대단한 착각이다.
 
당시 노무현 선거 캠프는 노사모에 의해 운영되었다고 보면 된다.
 
민주당에서도 집권을 해야 하니 당연히 자기 일 처럼 나섰겠지만 대통령 선거 전 전당대회, 전국 지지 유세 꼬라지를 보면
이들 중에 얼마나 많은 구성원이 더러운 짓을 했는지 알 수 있다.
 
다행히도 우리 불멸의 이인제가 끝가지 버틴 덕에 적은 득표수 차이로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에 당선되고, 인수위원회를 꾸리고, 대통령 이취임식을 거치고, 내각을 구성하는데 이게 웬일.
 
민주당은 초상집 분위기고, 한나라당은 가슴을 쓸어내린다.
 
내각뿐만 아니라 주요 공직에 지역 출신에 관계없이, 당적에 관계없이 구상된 국정운영 방향에 맞는 사람을 꽂기 시작한다.
기억하시는가? 조중동을 비롯한 거의 모든 신문과 언론들이 '노무현의 파격 인사'에 대한 기사를 며칠을 계속 쏟아냈다.
이 '파격인사'라는 단어가 '코드인사'라는 단어로 바뀌는데에는 아주 짧은 시간이 소요 되었다.
(당시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 회의에 각 부처 장관, 지자체장과 모여 회의 할 때를 기억해보시라. 온통 노무현의 적이었다.)
 
여기서 민주당이 폭발한다.
기껏 당선 되었더니 지역구도를 타파한단다.
대한민국 정당의 생존 원리가 무엇인가?
바로 지역주의다.
영남을 한나라당이 장악하고, 호남을 민주당이 장악했다.
(아니라고 우기지 말자 역대 대통령 선거의 양쪽 지역 득표 비율은 거의 대동소이 하니.)
 
이 지역주의를 파타하겠다고 정당 색깔 안 따지고, 지역 출신 안 따지고 사람들 꽂다보니 이에 열받아서 기사에 쏟아져 나온
기사중에 큰 글자가 바로 '코드인사'였다.
당시 한나라당은 속으로는 웃으면서도 민주당의 폭발에 지원사격을 해주면서 노무현 죽이기에 미소짓고, 민주당 붕괴에 박수치지 않았던가?
 
이에 국회에서는 민주당 일부가 노무현 탄핵을 던지고, 한나라당이 콜 하면서 물살을 타고는 노무현 목을 단두대에 올렸잖는가?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규모의 평화적 시위 '대한민국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촛불문화제'를 접하고는 되려 '탄돌이'
(노무현 탄핵 반대 대세에 올라타 정치인이 된 인물들)를 만들어내면서 민주당은 사실상 초상집 되고,
이와 함께 한나라당도 굉장한 타격을 입지 않았던가?
 
민주당의 지역 실세들이 자기들 죽겠다며 지 살고자 지역주의 타파를 시도한 지도자를 벼랑 끝에 내몰았던게 아직 기억에 생생한데?
 
열린우리당이 국회에서 잘 나갈때에 그 꼬라지 못 봐주겠다고 몇몇 의원들 데리고 우르르 탈당한 주동자가 누구였더라?
그 인간이 누구한테 붙었더라?
그렇게 국회에서 토론이 활발할때에 국민들이 힘 실어주는데도 무슨 삽질 행진을 했었지?
 
결국 그렇게 열린우리당 박살내서 지역주의 타파의 꿈을 물거품 만들고는 한나라당이 말하는 '도로민주당' 되어서 제일 먼저 한게 뭐더라?
이른바 힘 빠진 노사모, 탄돌이 척살 아니었나?
그 기가 막힌 '친노 패권주의'라는 단어를 얼마나 사용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을까?
놀라운게 한나라당이나 노무현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정작 '친노 패권주의' 그렇게 많이 써먹지는 못했다.
작금에 와서는 구 민주당 인물들이 줄기차게 써오더군.
 
이명박 정권 하에서도 여전히 '친노 세력'이라는 단어를 양 당이 잘 써먹었지 않았나?
 
게다가 박근혜의 당선 발표 나고 몇시간이나 지나고 나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져라' 라고 말한게 누구냐?
게다가 선거전부터 비겁하게 문재인에 힘 실어주는 척 하면서 안철수 정신지배 걸어놓고, '친노 배제' 얼마나 외쳐댔냐?
부정선거로 대통령을 빼앗겨 지지자들 울화통 터지는 상황에 늬들은 '친노 패권주의'에 의한 야권 몰락이라 외치지 않았냐?
 
대통령 부정선거 이후에도 지방선거 위해서 문재인을 내보내지는 못하고, 간판으로 써먹으면서 안철수 인기 업어 민주당 생명력을
연장시키는 행위 말고 한게 뭐가 있는가?
그 지방선거도 얼마나 욕 쳐먹었냐?
그때에도 차마 새누리당이 석권하는 꼴 볼 수는 없으니 자신들 찍어주겠지 하다가 무슨 꼴 났냐?
광주가 그리된거 보고 이제 "아 끝났다" 싶었지?
 
지금의 문재인을 쳐내지 않으면 이제 호남은 영영 끝났다 싶으니 목숨을 걸고 극딜을 하는데.
늬들 아주 잘 하고 있다고 본다.
덕분에 "그래도 새누리당 찍을 수는 없잖아." 하면서 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 찍어주던 유권자들이 진보정당으로 확실하게 돌아설 수 있는
결정적 원인을 제공해줘서 고맙다.
 
난 진작에 문국현 찍었고, 민주노동당 지지하다가 지금은 정의당을 지지한다.
당원? 입당? 그런거 모른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꿈에 나타나 민주당 지지해달라고 호소해도 안 찍는다.
어차피 당신들은 계속 그따구로 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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