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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썼던 자작시를 발견했습니다
게시물ID : sewol_393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순한사상가
추천 : 3
조회수 : 2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06 22:38:25
부끄럽지만... 올려보겠습니다


  목숨은 하나 죽음 둘  


 
 세월을 싣는다 
못다핀 세월 참 많이도
싣고 떠났다  


 머리굵은 어른들이었다 
점잖을 빼는 그들은 결국
우리들의 미래를 고꾸라트렸다 


 왜 그 불행은 우리의 몫이었냐 묻는다
세상은 단지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절규만을 소리높게 틀어놨을 뿐이다


점잖은 침묵의 광기가 말한다 
죽어서도 죽어라 
목숨은 하나 죽음은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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