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달님의 지금까지 인사 중 가장 의외이면서 놀랐던게 조대엽 후보자를 내정한 결정이었습니다.
음주운전 경력까지 밝히면서 내정했는데 이건 이제까지 제가 알던 문재인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야당의 공격과 정치적 파장을 다 고려했을텐데 선택했다는 것에서 몇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1.문재인대통령이 단순히 원칙만을 고수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에 놀랍고 반가웠어요.
저 강고한 적폐세력과의 싸움은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이 될텐데 유연한 문통 결정에 더욱 안심이 됩니다.
2.조대엽이란 인물에 대해 흥미가 생기더군요.
엄청난 공격과 정치적 부담을 안고서라도 선택해야할 조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궁금해졌어요.
조대엽 후보자가 꼭 입각해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3.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이재명시장이 떠오르더군요.
비약이 될 수도 있는 개인의견이니 시게분들이 판단해 주세요.
현재 유력 정치인 중 음주운전으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라면 이재명시장입니다.
지난 경선에서 봤듯이 이시장의 다른 약점과는 달리 음주운전은 방어가 어렵습니다.
이시장은 보통사람이라면 감당할 수 없는 약점을 가지고도 스스로의 힘으로 후발주자로 우뚝선 인물입니다.
강력한 멘탈과 전투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문통의 취임 이후 행보는 명확합니다. 적폐세력과 끝장을 보려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문통이 이시장을 떠 올리게 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번 결정은 과거 흠이 있더라도 능력만 있다면 중용될 수 있다는 메세지를 던짐과
동시에 이재명시장의 정치적 앞길을 열어주기 위한 사전포석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만의 논리적 비약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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