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장관 내정자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개인의 권리이다. 이 자체를 왈가왈부하며 비난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이다. 반대로 문재인 정권 장관 내정자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넘어 문재인 정권과 문재인 지지자 전부를 싸잡아서 비난 저주하는 것도 타인의 정치적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이다.
우리는 그간 수구 정권과 맞서 싸우며 무조건 큰소리로 상대편에게 삿대질하며 질러대는 습관만 길러왔었고 그때는 그 방법이 필요 했었다. 그렇다 보니 (민주ㅡ진보 진영 내에) 생각이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아는 바가 없어 예전 방식대로 막 질러버리는 행태가 만연한듯 하다. 이때문에 서로 '내가 잘났네. 니가 잘났네.'의 감정 싸움만 만연한 터다.
이제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경청하는 방법을 고민 해야한다. 시대에 맞게 변신하지 않는 한 우리는 구습의 잔제로 전락할 뿐이다. 자기 주장의 외연과 내포를 명확히 하고 '할 수 있는 말과 할 수 없는 말'을 구분하는 가장 기본적인 말하기 훈련이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