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적부터 결혼을 무조건 빨리하고 싶었습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나이차이에 의한 세대차이를 최대한 줄이고 싶었거든요
초등학교 저학년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20살 차이가 난다면 굳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으니 25~30살 정도 차이가 나게끔 해서
젊은 부모와 자식관계를 유지하며 세대차이를 최대한 줄여보자고
하지만 박명수는 말하였슴다
죽음과 결혼은 미룰 수 있을때까지 미루라고
결혼한 제 친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공감가냐고
그랬더니 친구는 아무말없이 고개를 끄덕끄덕 하면서 담배를 한모금 빨더군요
결혼안한 다른 친구들과 저는 결혼한 친구를 부러워하고 (30대때 고생하는 것 보단 20대때 고생하는게 나으니까)
결혼한 제 친구는 결혼안한 저희들을 부러워하더군요 (개인시간이 많으니까)
하지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일찍하고 싶었슴다
내 나이 환갑이 됐는데 자식들이 이제 20대 초중반이면 ....
그리고 애가 둘인데 시간관념이 없어진다고 하더군요 정신도 좀 없어지는 것 같고
물론 전 경험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미혼자 입장에서는 그래도 30살때 하는 것 보단 20대때 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고
비록 사고친거지만 20대 초반에 장가를 간 제 친구를 저는 2세 관련해서는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아들2...크... 상남자)
근데 저 좀있으면 30살되는데 아직도 여친이 있어본적 없어요...
어릴적 저의 소망은 이대로 산산조각이 나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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