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이상한 일을 겪었습니다.
오늘 생리 시작해서 배가 너무 아프길래 아침부터 앓으면서 화장실 몇 번 들락날락거리고 있었는데
제가 화장실에 있을 때 밖에서 'OO(제 이름)아 문 좀 열어줘 나 열쇠 안 가지고 나왔어' 하는 말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전 엄마인 줄 알고(엄마랑 둘이 삽니다) 나중에 화장실에서 나와서 문을 열어줬는데
뭐지...? 아무도 없는 겁니다.
당장 엄마한테 전화해서 방금 밖에 있는 거 엄마냐고 물어봤는데 엄마는 아직 직장이라고 하고...
뭐죠, 이건...?
그냥 문 좀 열어줘 이 정도였다면 옆집 소리나(집이 방음이 잘 안 돼서 밖의 소리가 굉장히 잘 들립니다) 환청 들었다고 생각했을 텐데
제 이름 부르는 소리까지 들려서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