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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841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울플라잇★
추천 : 3
조회수 : 89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4/15 07:23:26
지금 내가 있는 공간은 매트릭스이다.
바보상자, 종이에 의해 전달되는 시그널을 받아 맛있지 않은 음식을 맛있다고 느끼라 하고
맛이 없다라고 느끼는 찰나 엄창난 양의 시그널을 다시 나에게 줘 맛없다라는 사실조차 혼란스럽게 만든다.
맛이 있는지 없는지는 내가 느끼는게 아니라 단순한 시그널에 의해 정해지는 거다.
그래서 매트릭스다.
아, 파란약과 빨간약 어느 색깔의 약을 먹는 것이 편한 것인지는 모른다.
다만 이 매트릭스에서 '그'가 되려면 내가 무슨 색깔의 약을 먹어야 하는지는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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