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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을 싫어하는 전 넥센팬이 보는 벤치클리어링
게시물ID : baseball_95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둠칫두둥둥칫
추천 : 4
조회수 : 91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5/28 11:08:14

사실 개인적으로 너무 큰 문제가 일어날 정도의 언행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프로선수들의 경기외적인 부분에서 자극적인 인터뷰 등은 야구팬들의 또 다른 즐거움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점이라 생각해서,
오재원 선수의 몇몇 입담들을 보고 나쁘게 생각했던 사람은 아닙니다.. 

과한 승부욕이 불러오는 식빵사건들을 보면서도 혈기왕성한 자극적인 선수구나, 그런데 못하진 않고 또 잘하니까 우리나라 현역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라고 생각하는 정도였으나...

넥센팬으로써 몇몇 사건들이 (수비방해, 주루방해 플레이가 넥센전에 많이나왔었죠...) 이 선수자체를 쓰레기로 평가하게 만들었고, 그 이후로는 오재원과 관련된 일은 오재원이 잘못했겠지, 라고 색안경을 끼게 되더라구요.



이번 벤치클리어링,

심판이 타임을 그 타이밍에 받아준 것 자체가 잘못이고, 오재원도 분명 사과의 제스쳐를 취한 것으로 봐서 "투수의 밸런스를 깨기위한 고의적 행동이 아닌, 정말로 순수한 자기가 타임을 잘못 부른 것 뿐이다" 라고 넘어갈 수 있지요...

미안하다고 하면 다냐!! 라고 말하는 분들은... 뭐 세상 그렇게 사시기엔 너무 빡빡하지 않나요... ㅋㅋ;;


근데 문제는 과거의 행실들이 현재를 만든다고... 과거에 선후배가 다 있는 그라운드에서 욕설을 수도없이 뱉어내고, 승부에 치우쳐 수도 없는 비신사적인 행위를 보여왔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해놓고, 아닌척 사과한번한거지뭐" 라고 안느낄 수는 없는 것 같네요...



따라나와서 난리죽인 홍성흔도 문제인게 규칙상 위반인거죠.
고참의 도리를 다하기전에 고참이라면 규칙부터 제대로 알아야되는게 정상 아닐까요.

과거의 행실들이 현재를 판단하게 만드는게 여기도 포함되는게, 
벤클 때마다 보여줬었던 성질머리 못죽이는 모습들이, 고참임을 빙자한 자기성질머리 표현하기 수준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뭐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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