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주차 정당지지도..6.8%로 2주째 최저치 경신
강경화 등 대정부공세 강화 여파
민주당, 3주째 하락했으나 53.6% 강세 이어가
한국당, 문 정부 인사 비판 일색..14.7%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민의당 지지도가 3주연속 하락하며 3위 자리마저 정의당과 바른정당에 오차범위내에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임명시 ‘협치는 없다. 강한 야당을 보여주겠다’며 대여공세를 한층 강화한 것이 부메랑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주째 내림세였지만, 여전히 50%초중반의 강세를 이어갔다.
1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6월 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대비 0.6%포인트 하락한 53.6%로 3주째 하락했다. 김상조, 강경화, 안경환 등 문 정부 인사에 강력 반발한 자유한국당은 0.4%포인트 오른 14.7%로 3주째 완만한 상승세였다. PK와 충청권, 호남, 60대 이상과 40대, 중도층에서는 오른 반면, TK와 50대, 중도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함께 청와대 인사에 반발하며 크게 대립각을 세운 국민의당은 0.5%포인트 하락한 6.8%로 3주째 하락하며 2주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민의당은 PK와 서울, 호남, 40대와 20대, 50대, 진보층에서 주로 하락, 3위 자리를 두고 오차범위 내에서 정의당과 바른정당에 쫓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역시 0.3%포인트 하락한 6.4%로 지난주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떨어졌다. 호남과 서울, 40대 이하,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바른정당도 0.2%포인트 하락한 5.7%로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3주 연속 5위에 머물렀다. TK와 호남, 20대,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6%포인트 오른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6%포인트 상승한 10.8%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12.8%p, 55.8%→43.0%), 부산·경남·울산(▼3.5%p, 54.2%→50.7%), 연령별로는 30대(▼4.3%p, 69.7%→65.4%), 40대(▼1.5%p, 67.9%→66.4%), 20대(▼1.1%p, 60.7%→59.6%),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5%p, 57.3%→53.8%)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9.9%p, 36.9%→46.8%)과 광주·전라(▲4.5%p, 60.4%→64.9%), 서울(▲1.6%p, 54.3%→55.9%), 50대(▲2.0%p, 46.7%→48.7%)와 60대 이상(▲1.1%p, 32.2%→33.3%), 보수층(▲1.1%p, 26.3%→27.4%)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지역별로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2.6%p, 18.5%→21.1%), 대전·충청·세종(▲2.2%p, 18.1%→20.3%), 광주·전라(▲1.6%p, 4.3%→5.9%),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6%p, 25.4%→30.0%), 40대(▲1.4%p, 7.8%→9.2%),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9%p, 9.1%→11.0%)에서 오른 반면, 대구·경북(▼7.5%p, 27.8%→20.3%)과 50대(▼5.3%p, 22.5%→17.2%), 중도보수층(▼3.5%p, 16.7%→13.2%)에서는 내렸다.
국민의당은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2.3%p, 6.3%→4.0%), 서울(▼2.1%p, 6.6%→4.5%), 광주·전라(▼0.8%p, 15.0%→14.2%), 연령별로는 40대(▼2.8%p, 6.4%→3.6%), 20대(▼1.1%p, 6.1%→5.0%), 50대(▼0.9%p, 8.9%→8.0%),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3.4%p, 7.7%→4.3%)과 진보층(▼1.0%p, 5.3%→4.3%)에서 하락한 반면, 대전·충청·세종(▲1.9%p, 6.7%→8.6%)과 경기·인천(▲1.0%p, 6.6%→7.6%), 30대(▲1.9%p, 3.9%→5.8%), 중도층(▲0.6%p, 9.4%→10.0%)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은 지역별로 광주·전라(▼1.8%p, 6.5%→4.7%), 서울(▼1.2%p, 9.8%→8.6%), 연령별로는 20대(▼0.7%p, 9.3%→8.6%), 30대(▼0.6%p, 8.2%→7.6%), 40대(▼0.6%p, 8.2%→7.6%),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1%p, 6.3%→5.2%)에서 주로 내렸다.
바른정당은 지역별로 대구·경북(▼4.6%p, 11.9%→7.3%), 광주·전라(▼1.4%p, 3.8%→2.4%), 연령별로는 20대(▼1.4%p, 8.7%→7.3%),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0.9%p, 9.0%→8.1%)에서 하락한 반면, 대전·충청·세종(▲1.5%p, 4.6%→6.1%)과 50대(▲2.0%p, 5.0%→7.0%)에서는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6월 12일부터 6월 16일까지 5일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720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34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