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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학 강좌 세번째~ 3화음(Triad Chord).
게시물ID : music_958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슭슭
추천 : 26
조회수 : 263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7/23 20:24:27
안녕하세요 ㅋ
이제 세번째 시간이네요 ㅋ 좀 더 빨리 올리고 싶었으나.. 바쁘다는 핑계로 게으름을 부리느라 일주일에 한편정도 바께 안되는거 같네요 ㅋ ㅠ 좀 더 부지런해 져야 겠습니다.(몇일간 가사 쓰는 일에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다른일들에 게을러 지네요 ㅎ ㅠ)
 
 
 
 
음정까지 무리없이 따라오셨다면 이번 시간의 3화음은 생각보다 엄청 쉽게 하실수 있을꺼에요 ㅋ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게요.
 
 
오늘은 실용/재즈 화성학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인 코드(Chord)를 다루게 될텐데요.
이 코드란 무엇인가?
 
간단하게 말해서 3개이상의 음이 동시에 울리는 화음입니다.
 
음들이 연속적으로 나와 이어지는것을 멜로디(선율) 라고 한다면
여러개의 음들이 동시에 울려서 어울려지는것을 화음(Chord)라고 하는데요.
 
이 화음들을 만드는데는 몇가지의 규칙이 있습니다.
사실 화음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를 따라가면 자연과학까지 다루게 되는데요(수학이라고 해야 될련지.. ㅋ)
고대에 피타고라스가 정립한 이론에 따라 만들어지는건데.. 음 이 기본 원리는 꼭 아실 필요는 없고 그냥 재미삼이 읽을거리고 잠깐 쓰고 넘어갈께요 ㅎㅎ
 
재미삼아 쓰는 소리에 관련된 글이니깐 꼭 아셔야 될 필요는 없어요 ㅎ
 
일단 세상의 모든 '소리(Sound)'는 한개 이상의 정현파(Sine Wave)의 합들로 만들어 집니다.
정현파는 퓨어톤(순음)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단 한개의 주파수로 이루어진 소리인데 예를들자면 티비 방송이 안하는 시간에(화면조정시간같이) 화면이랑 같이 나오는 소리인데요(전화기를 들었을때 띠~ 하는 소리도 마찬가지에요 ㅎ)
11.jpg
요런 파형을 가지는 소리를 정현파 라고 합니다.(440Hz 라 음)
 
우리가 소리 중에서 음정이라고 인식하는 소리들은
특정 주파수와 그것의 배음(원래 주파수의 정수배의 음들)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440Hz를  '라'로 정의해서 현대음악에서는 쓰고 있는데 이 음의 2배음인 880Hz, 3배음인 1320Hz 4배음. 5배음
이런식으로 배음들을 가지고 있어요.
라의 2배음은 한옥타브 위의 '라'이고 3배음은 '완전5도위의 음인 '미'(같은옥타브 위가 아니라 한옥타브 위의 미 음)
이런식으로 되는데 이 음들이 우리가 '라'라고 생각하는 예를들어 피아노 소리를 쳤을때 기음(인식하는 음, 가장 낮은음)과 배음들이 동시에 울리고 있어요.
 
 
이때 기음과 배음들의 음량은(소리의 크기) 기음이 가장 크고 배음들은 조금씩 작기 때문에 가장 큰 소리인 기음을 음정으로 인식하게 되고 이 배음의 구성들에 따라 음색이 다르다고 느끼게 되요.
악기마다 배음의 구성이 조금씩 다르지만 어쨌거나 하나의 악기의 음에서 이 배가 되는 음들이 함께 울리고 있어요.
 
화음들을 만들때는 이 배음들의 구조를 따라가게 되요.
2배음은 한옥타브 위 3배음은 완전5도위 4배음은 2옥타위 5배음은 장3도위 6배음은 완전5도위 7배은은 단 7도위 이런식 인데요.
 
 
기점이 되는 음과 같이 울렸을때 어울리는 음들은 이 배음렬에 속한 음들이 더 자연스럽게(불협이 아닌)들리게 되요.
그래서 화음을 만들때 완전5도위의 음이라던가 장3도위의 음같은걸 쓰게 되요. ㅎㅎ
 
곁다리로 알아본 화음의 과학적(?) 원리는 이렇구요.(좀 더 자세하게 들어가면 뭐가 더 있지만 그거까지 확실하게 알지는 못해서요 제가;; ㅋ)
 
 
일단 그래서 3개이상의 음들이 '동시에' 울리는 화음(Chord)중에서 3개의 음들만으로 구성된 코드를
Triad(3화음) 이라고 합니다.
 
종류를 나누자면 장화음, 단화음, 증화음, 감화음 이 4가지가 있습니다.
제일 먼저 할것은 바로 장화음입니다.
 
장화음(Major Triad)의 구성은
1도(Root), 장 3도, 완전 5도 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기위해 C Major Chord를 그려볼게요.
 
22.jpg
22.jpg
구성음은 도, 미, 솔 입니다.
 
이게 바로 C Major 코드 입니다.
이 코드를 표기 할때는 보통 뒤에 Major 는 생략하고
대문자로 C 로 쓰게 됩니다.
읽을때는 그냥 C코드 라고 읽으시면 돼요.
여기서 외워야 될 것은 구성음이 1도 장3도 완전5도로 이루어져 있다는건데요.
이제 부터 1도는 루트,근음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음정을 공부할때 모든게 상대적인 간격이라고 했죠?
 
그렇기 때문에 D 코드를 만든다면
1도(루트) '레' 장3도 '파#' 완전 5도 '라'로 구성되게 됩니다.
이렇게 3개를 외우셔도 되고
C 코드를 기준으로 설명 하자면
1도(도)에서 장3도만큼 올라온뒤에(미)  장3도음(미)을 기준으로 장3도음에서(미) 단3도위의 음(솔)으로 올라간다라고 외우셔도 되요(기준이 되는게 바뀌는거 뿐이니깐요)
 
 
그 다음으로 다룰코드는 단화음(Minor Triad) 입니다.
 
이 마이너 트라이어드 코드의 구성음은
1도(루트), 단3도, 완전 5도 입니다.
 
1도와 완전5도는 똑같고 3도의 위치만 변하게 됩니다.
즉 메이저 코드에서 3도를 반음 내리면 마이너 코드가 되게 됩니다.
Cm 코드를 살펴볼게요.
 
33.jpg
 
3도음이 반음 내려간걸 볼수 있네요 ㅋ
구성음은 도, 미b,솔 이네요.
 
루트를 기준으로 단3도 위 완전5도위의 음이고
단3도만큼 올라온다음 단3도음에서 다시 장3도만큼 올라온 음으로 외우셔도 좋습니다.
장화음과 단화음을 정리하자면
장3도+단3도=완전5도(장화음)
단3도+장3도=완전5도(단화음)
순서인데 올라가는 순서가 바뀐다는 차이게 있네요.
표기는 보통 Cm 로 하게 되고 C- 로 적는 경우도 있어요
읽을때는 C 마이너 라고 읽으시면 돼요.
 
장화음은 보통 밝은 느낌
단화음은 어두운 느낌인데 이게 모두 3도의 차이에서 오게 되니 3도음이 코드의 성격을 결정하는 캐릭터노트가 되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다룰 화음은
증화음(Augment Chord) 입니다.
 
'증' 화음이라고 하니깐 눈치 채셨겠지만
증 화음의 구성음은 1도(루트), 장3도, 증5도 입니다.
 
악보로 그려보자면 다음과 같네요.
C augment 코드 입니다.
44.jpg
(악필이라 이제부턴 큐베이스 악보기능을 이용해서 만드는데.. 흠.... 잘 보이시나요;;? ㅎ)
도, 미 솔#이 되네요.
 
루트를 기준으로 했을때는 1도 장3도 증5도
아까처럼 차례대로 기준을 바꾸면서 올라오면
1도에서 장3도만큼 올라온다음 다시 장3도만큼 올라온거가 되겠네요.
피아노로 쳐보면 아시겠지만 불협은 아닌데 뭔가 묘한 울림이 있습니다.
살짝 불안정한 느낌을 주는 코드인데 장3도가 있는 관계로 살짝 밝은 느낌이 나게 됩니다.
표기는 Caug 또는 C+ 로 하게 되고
읽을때는 C 어그먼트 라고 읽으시면 돼요.
 
 
그 다음은 감화음(Diminish Chord) 입니다.
 
이 감3화음의 구성음은
1도(루트) 단3도, 감5도 입니다.
C diminish 를 악보로 볼까요?
55.jpg
도, 미b, 솔b 이 구성음이 되네요.
 
루트를 기준으로 했을때는 1도 단3도, 감5도
1도에서 단3도만큼 올라오고 단3도에서 다시 단3도만큼 올라가면 만들어지는 화음입니다.
감3화음은 굉장히 불안정한 느낌이고 어두운 느낌이 강합니다.
표기는 Cdim 또는 C〫로 하게 됩니다.
읽을때는 C 디미니쉬 라고 읽으시면 되구요 ㅎ
 
어그먼트는 장3도+장3도=증5도
디미니쉬는 단3도+단3도=감5도
이런식이에요 ㅎ
 
 
여기까지가 기본적인 트라이어드 코드 들이구요.
 
약간 변형된 코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suspended4 코드 인데요.
이녀석도 3개의 음으로 구성된 화음인데 위에 녀석들하고는 성격이 약간 다릅니다.
이녀석의 구성음은 1도(루트), 완전4도, 완전5도 입니다.
Csus4를 악보로 그려보자면
77.jpg
이렇게 됩니다 ㅎ
구성음은 도, 파, 솔
입니다.
피아노로 쳐보시면 알겠지만 안정적이라기 보다는 약간 불안한 느낌인데
이 코드는 원래의 메이저코드로 돌아가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sus4 코드는 3도를 4도로 대체한다는 뜻이구요.
쓸때는 보통 Csus4 와 같은 식으로 쓰고
읽을때는 C 서스포 이런 식으로 읽습니다 ㅋ
 
 
 
기본적인 3화음들은 이런식으로 되게 됩니다.
항상 루트가 되는 음에서 각각의 코드의 음정의 간격만큼 떨어진 음들을 쓰게 됩니다.
예를들어 E 코드라면
E를 루트(근음)으로 해서 장3도 완전5도가되어서
미, 솔#,시 와 같은식으로 되게 되고
 
Fm 코드라면
F를 루트로 해서 단3도 완전5도 음을 쓰게되어
파,라b,도 의 음으로 구성이 되게 됩니다.
 
 
이런 코드들은 쓰게 될때 주의할점은 악곡에서 항상 루트음을 가장 아래 놔둔채로 인버전 하거나 또는 그대로 쓴다는 겁니다.
 
예를들어 피아노 연주에서 C 코드를 친다면
왼손은 루트음을 가장 낮은음으로 해서 도 를 쳐주게 되고
오른손은 화음의 구성음 도,미,솔을 치게 되는데
이때 오른손은 도,미,솔 순서로 쳐도 되고
미,솔,도 순서로 쳐도 되고
솔,도,미 순서로 쳐도 됩니다 ㅋ
 
도미솔->미솔도->솔도미 와 같이 화음의 구성음의 위치를 바꾸는걸 코드의 인버전(Inversion)이라고 하게 되는데
작곡자가 원하는 느낌의 코드톤을 쓸때 원하시는 대로 쓰시면 됩니다.
다만 실제적으로 곡을 완성하게 될때 피아노 처럼 루트와 다른 화음들을 자유롭게 연주할수 있는 악기는 루트음을 가장 낮은 위치에 유지시켜 주는게 좋고
베이스기타+어쿠스틱 기타 식으로 각각의 역할을 나눌수 있을때는
베이스 기타는 루트음을 연주해주고 어쿠스틱 기타는 코드 보이싱(코드의 구성음을 어떻게 배합할지를 말하는건데요. 예를들어 6줄의 기타에서 C코드는 5번줄부터 시작해서 아래로  도미솔도미 순서로 연주할 수도 있고 도솔도미솔로 할수도 있어요 이렇게 같은 코드라도 코드 보이싱을 달리해서 치면 느낌이 조금씩 달라져요.)을 다르게 해서 꼭 루트가 맨 밑에 위치하지 않는 코드 보이싱을 만들어서 쓸수도 있어요.
즉 악곡에서는 해당 파트의 루트를 표현해 주는 악기는 가장 낮은음으로 해당 코드의 루트음을 연주해 줘야 하고 나머지 악기들은 좀 자유롭게 코드를 인버전 해서 쓸수가 있어요 ㅎ(뭐 베이스 기타도 루트로 시작해서 경과음을 여러가 지나치는 플레이도 할 수 있지만;; ㅋ)
 
기본적인 3화음은 이렇구요.
다음 시간에는 7화음을 할텐데요(4개의 음으로 구성된 화음, 7도를 쓴다고 해서 세븐스 코드, 7화음)
7화음 까지는 가장 기본적인 코드로 분류하게 됩니다.
 
지난시간의 음정을 기반으로 해서 해당 화음들을 구성하는 음정들만 외우시고 그 코드의 느낌을 건반으로 한번씩 쳐보시면 생각보다 빨리 외우실수 있을거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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