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가 들어서서 자위대를 강화하고 언제든 전쟁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와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는 이유는 단순히 세계 주요 열강으로서 지위를 회복하려는데 머무르지 않는다.

일본 정부와 정치인들은 후쿠시마 원전의 피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너무 잘알고 있으나 이를 국민들 앞에 철저히 속이고 있다.

학계도 인지하고 있으나 대책이 없다. 물이라면 엎질러졌으니 닦거나 마르기를 기다리면 되나 이건 시멘트로 덮을 수 밖에 없지만 밑에 보관중인 플로토늄을 옮길 장소나 방법이 없다.

더 큰 문제는 향후 10년 이내 국민들 사이에서 나타날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각종 후유증과 장애인 및 유전 질환이다. 이건 엄청난 사회 불안과 정치 불신의 폭발 요인이 될 것이다. 한번도 아래로부터의 혁명이 없었던 일본 역사에 폭동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이를 잘 아는 일본 우익은 이럴 때 해결 벙법은 외국과의 전쟁을 통해 사회 불안을 해소하고 불만을 잠재우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때쯤 되면 일찍 탈원전으로 평안한 나라를 만든 한국의 문대통령을 너무 부러워할 것이다.

탈원전하면 하늘이 우리 땅과 바다 어딘가에 묻혀 있을 LNG 창고 열쇠를 건네주실 줄 누가 알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