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역에서 군가를 흥얼흥얼흥얼했는데
딱 두소절 부르는 순간
큼지막한 손이 갑자기 어깨를 덥석
군가 부르지말라고 덥석잡는 줄 알고 시껍하고 입다무는데
뒤에서도 흥얼흥얼흥얼 x 3
뒤를 보니 흑형x백 형x 백형
뭔가 어깨 잡은게 무언의 업박 같아서 같이 흥얼 흥얼
형들 목소리 커지고. 끝나고 나서는 그 형들도 좀 그런지..뻘쭘하게 웃으면서 탓다는....
아 불렀던 군가는...
The Army Goes Rolling Along
....
다..단지 음이 좋아서 가끔 흥얼되는건데..
역시 서양형님들은 왠지 실행력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뭐라고 물어봤지만 차마 잘 몰라서 짧은 영어로 미국인이나 미군은 아니라고 한....
그러니까 디게 좋아하던데......
그런데 우리나라 군가는 너무 뜨로뜨 같아요 큽........
새로나온건 좋긴한데 가요고...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