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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29세 ...
게시물ID : gomin_1346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아닛!!!
추천 : 2
조회수 : 5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2/08 02:41:17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뭐하나 잘난것이 하나 없었고...

기껏 다니던 대학도 ... 집안 사정으로 인해 그만두고 학점은행제로 학위라도 따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았습니다. 

군대 전역하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다 보니 어느덧 28세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나이가 아닌 직업을 얻어야 하는데 마땅히 스팩이 좋은것도 아닙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다니게된 국비 지원 학원..

웹프로그래밍으로 spring 까지 안드로이드를 배우게 되었고 spring으로 웹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정도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졸 학력으로 회사를 들어가기가 힘들더군요 ... 

작년 10월에 학원을 마쳤지만 아직까지도 취업이 되지 않았습니다. 

집은 많은 빚이 있고 어머니 까지 나가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와중에 아들인 저는 백수 생활을 하고 있는데 취업이 되지 않아 걱정이 많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건 spring 뿐이고 안드로이드도 java와 같은 계열이라 어느정도 쉽게 접근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머니께서는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고 여기서 이혼을 막을수 있는건 제가 돈을 벌어 오는 것인데 ... 쉽지가 않군요.... 

우리나라에서 고졸 웹프로그래머로는 취직이 이제는 힘들다는걸 알기에.... 

프리랜서로 라도 일을 해볼까 라고도 생각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두 곳을 프리로 웹을 만들었는데 그 뒤로 일을 따오는게 문제더군요... 

그리고 프로젝트를 하면서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더 배우고 싶습니다. 더 ... 더 많이 배워서 정말 프리로 뛸만큼 성장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10년 20년이 걸려도 말이죠... 

단지 회사에 들어가고 싶은 이유는 돈 때문 만은 아닙니다. 이 일에 흥미가 있고 천성에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싶은겁니다. 

그치만.... 대한민국에 국민으로 사는것은 참 힘듭니다....

그냥 두서 없이 쓴 푸념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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