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째 치르고 다음 날이었습니다. 갑자기 구단주가 부르네요?
Ten-Day contract.. 그렇습니다. 알고보니 Ennoz의 계약은 10일 간만 유지된 것이고 그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줘서 구단주가 마음에 들면
정식계약을 하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구단주가 재계약을 안 할 수 있는 계약이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비정규직 같은 거죠.
오늘이 바로 그 10일 째 되는 날이고, 매 경기마다 삽질만 하던 Ennoz에게 재계약 거부 의사를 드러낸 것... ㅠㅠㅠㅠ..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고 구차하게 말하던 Ennoz도 결국 체념하고 맙니다. 하아; 존나 열심히 뛰었는데..
마지막 악수 청했는데 받아주지도 않았으뮤ㅠㅠㅠㅠ 에라이 X발 ㅠㅠ
첫 도전과제 득! 10일 계약에서 재계약 못 하면 얻는 도전과제네요. 쩝...
결국 돌아오는 곳은 안락한 마이 홈.
급 백수로 전환된 Ennoz는 게임밖에 할 게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게임 화면이 NBA 2K15 화면 ㅋㅋ
그래도 우리 에이전트는 포기 안 하고 다른 팀과 10일 계약을 하자는 제안을 하네요. 그 팀은 바로!
새크라멘토 킹스!!!!
근데 이게 무슨 팀이지 -_-;;
어쨌든 새크라멘토에서 데뷔전 출격이다!
그러나 경기력은 여전했다 ㅠㅠ 경기 끝나고 홀에서 팀 동료한테 까이는 건 이젠 일상 수준.
재능없는 농구선수가 NBA 무대에서 정착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보여주는 게임같네요. 젠장 ㅋ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