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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외고 폐지에 관한 인터넷 여론들..
게시물ID : sisa_9591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SBE
추천 : 2/16
조회수 : 160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6/20 03: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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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사고 외고 폐지를 천명하면서 요즘 각종 포탈 메인 기사에 자주 언급되고
 
댓글도 상당히 많이 달리고 있죠. 근데 사실 댓글들이 좀 가관입니다..
 
 
 
 기본적으로 교육정책은 진보보수 막론하고 (보수라기보단 새누리로 표명되는 꼴통 정권이지만..)
 
성공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정권 바뀔때마다 제도를 180도 바꾸면서 혼란만 야기 시켰죠.
 
 성공할 수 없는 이유는 절대 변하지 않는 대학 서열과 그 서열에 기반한 기업 취업시장
 
그리고 자기 자신은 학벌로 평가받지 않고 순수한 자신의 능력과 인성을 봐주길 원하면서
 
막상 남을 평가할때는 학벌을 우선으로 평가하는 이중성등이 절대 변하지 않아서 교육정책 제도 아무리 바꿔봐야
 
근본적인 부분이 그래도인데 성공 할리가 없었죠.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사고 외고 폐지한다고 서열화가 없어지나요?
 
자사고라는건 아예 없었고 외고는 비인기 였던 시절
 
즉 지금처럼 최상위권 애들이 외고를 가는게 아니라 중상위권애들이 외고 가고 최상위권 애들은 각 지역 명문고로~
 
가던 시절에도 고교 서열이 존재했습니다. 심지어 뺑뺑이 지역에도 고교별 수준이 정해졌으니깐요.
 
 가타부타 떠나서 워낙 거지 같은 정권이 10년을 헤먹느라 나라 꼴이 말이 아니어서
 
이번 문재인 정권에 힘을 실어주고 지난 정권들이 싸질러 놓은거 치우는거 응원하는거 다 좋습니다.
 
근데 교육정책같은 일장일단이 있는 부분에서 만큼은 신중해야 하는데
 
저런 기사 댓글의 절대 다수는 무슨 마치
 
자사고 외고 다니는 애들과 학부모들이 적폐 세력인양 감정적인 소리들을 하고들 있더라구요.
 
 자사고 외고는 돈 처발라야 들어간다. 등록금도 더럽게 비싸서 아무나 들어가도 못 다닌다. 등등에서부터
 
 거기 애들 공부는 잘하지만 인성은 별로다 (유병우 같은 애 봐라~) 이런 소리 아니 배설들을 하고 있는...
 
 
 자기 미래를 위해서 남보다 피터지게 공부한 애들은 인성이 별로고
 
공부 못하거나 안하는 애들은 인성이 훌륭한가요?
 
서열화는 자사고 외고가 문제가 아니라 위에 적었듯이
 
타인을 판단하는 어른들의 그 기준들이 문제지 왜 엄한 열심히 공부하는 애들을 가지고
 
저러고들 있을까요.
 
사실 이해는 됩니다. 공부 잘한 경우 혹은 공부 잘하는 자식을 가진 경우가
 
그 반대의 경우보다 절대적으로 적으니 저런 소리들이 많이 나올법 하긴 한데
 
그래도 저런식은 아니죠. 까놓고 공부 하기 싫어서 안해놓고 왜 그걸 엄한데에다가들 분풀이 하듯이 배설들을 하고 있는지
 
도를 넘어서는 분위기에요 요즘
 
 학벌을 어쩔수 없이 보는 이유는 말로는 대놓고 못하지만 성인인 우리는 다 알잖아요.
 
절대 학벌이 전부는 아니지만 아무 의미 없는 것은 아니라는걸..
 
 
 학벌에는 그 사람의 초중고 적게는 고등학교 생활을 유추해볼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즉 학벌이 좋다는것은 적어도 그 사람은 자신이 해야할 과제나 그리고 수업, 등 맡은 일을 내일로 미루거나
 
하지 않고 딴짓을 하지 않은 책임감과 인내를 가진 사람이라고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학벌을 위주로
 
우선 선발을 하는거잖아요.
 
 반면에 그렇지 못한 경우엔 자신이 해야할 과제도 안해가고 수업시간에 딴짓하고 학원 땡땡이 치고 해야할일 내일로 미루었을 거라는
 
유추가 되기 때문에 학벌로 차별을 두는거잖아요.
 
이건 사실 우리나라 같이 힘든 학교 생활을 하는 나라에선 나름 합리적인 기준이기도 하구요.
 
근데 인성을 운운하면서 자사고 외고 특목고 애들이 인성이 어쩌고 하는 소리들을 하는거 보고 광기가 좀 느껴지더라구요.
 
학벌로 상대의 인성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고용주 입장에서 혹은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는 꾸준하게 맡은 일을 책임지는 사람이 필요한데
 
같이 일해보기전에 그런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할 가장 확률 적으로 높은 기재가 학벌이니 학벌을 보는거잖아요.
 
 
 근데 뭐랄까 상대적으로 학벌로 차별을 받아온 이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절대적으로 많다보니
 
그런 내재된 요인들이
 
 엄한 자사고 외고 폐지 같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에 무턱대고 찬성하면서
 
자사고 외고가 적폐다~ 라고들 외치고 있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거기 들어가서 피터지게 공부하고 있는 그리고 돈 벌어서 아이 잘되게 하겠다고 보내는 학부모들 가슴에
 
못박는 소리 하는 저들이 자신들이 도덕적인 소리 하는 것 마냥 보고 있으니 좀... 역겹기까지 합니다.
 
 
거기 다니는 애들이 다 정유라 같은 애들인것도 아니고
 
진짜 없는 살림에 죽어라고 남들 배 이상으로 노력해서 가는 애들도 많은데
 
자신들 일 아니라고 함부로들 떠들고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정유라 같은 애들은 자사고 외고를 가기 보단 외국인 학교나 공부 별로 안해도 좋은 루트 타는 곳을 가지요.
 
그런곳을 파헤쳐야지 엄한 자사고 외고를 때리고들 있으니 ...
 
폐지한다고 해야할거 안하고 핸드폰만 붙잡고 있는 게으른 학생 혹은 그런 학생을 둔 부모들이 혜택을 보는것도 아닌데..
 
 
폐지하면 그 자리를 다른 일반고들이 명문화 되고
 
강남 8학군으로의 쏠림 현상은 더 심해지죠.
 
대학들이 바보도 아니고 대학들 자기 서열 지킬려면 우수한 학생을 모집해야하는데
 
지들끼리 고교 서열 다 정해서 그에 맞춰 뽑지요. 강남권 학교들을 당연히 선호할거구요.
 
 
게다가 이번 정권 교육감과 교육부장관 컨셉이 수능을 절대평가로 하고 수시를 오히려 늘린다가 컨셉
 
 부모의 재력과 재정좋은 학교가 유리한 수시를 확대한다는 것도 참 아이러니...
 
교육제도 만큼 일장일단이 있는 부분을 자꾸 건드는 것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하는 것이라
 
글 한번 적어봤습니다.
 
절대 교육관련 정책은 정치적 판단은 배제해야 한다고 봐요. 진보 교육감들 그리고 장관이다보니 진보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들이 있는게 아닌지.. (막상 자기 자식들은 특목고 보내고 유학보내놓고...)
 
 서열화를 완화하는 정책 방향엔 당연히 찬성합니다.
 
다만 자사고 외고 폐지를 한다고 그런 효과를 본다고 보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보는거죠.
 
 진짜 문제는 특목고가 아니라 외국인 학교 혹은 예체능 계열 일부 학교들이지요.
 (이쪽은 사람 대다수 사람들이 어떤지 잘들 몰라서
자사고 외고 이야기들만 하고 있죠..아마 조금이라도 알면 까부러칠겁니다. 정유라 같은 경우가 한둘이 아니니깐요.)
 
 교육 평등은 이런식으로는 절때 맞춰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좀 더 심도있는 논의와 현장에 맞는 정책을 펼쳐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중학교 자유학기제처럼 (이거 이미 실패한 정책이에요. 근데 강화 한다는게 현재 교육감들...) 현실감각 없는 정책들은 오히려
 
더 큰 문제점만 야기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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