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행중이던 미국 대학생 웜비어.

북한에서 벽에 붙은 선전물 뜯었다가(기념으로 가져갈려고 했다고.) 징역 15년 선고, 미국이랑 북한 협상끝에 17개월만에 송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기까진 좋았어요. 의외로 북한이 딱히 요구조건 내걸고 그런 것도 아니라, 이걸 계기로 북미대화가 트이나. 아예 억류 자체가 대북제재 해제를 노린 북한의 정치적수 아니냐는 말도 있었고요.

또 트럼프도 지지율 높이는데 이용하려고, 마침 방북한 로드먼이 개입했다는 소문을 반박하려고 외교계의 관행을 어기고 조셉윤 특사의 방북사실까지 밝히며 홍보했어요.

그래서 미국이 군용기 보내서 데려왔는데, 데려와보니 식물인간 상태. 풀려난지 6일만에 사망.


진짜로 미국인들 입장서 어이가 터질 일이고, 제가 봐도 제정신인가 싶더라고요.

 

이 사건 보면서 김정은 생전에는 북미대화가 일어날 일이 없겠구나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