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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앞둔 황수정이 보내온 참회의 편지
게시물ID : humorbest_959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호하
추천 : 60
조회수 : 6221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6/05 22:25:07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6/05 17:22:19
[조선일보] “마지막이라는 심정… 부디 저를 용서하고 받아주세요.” 2001년 11월 마약사건에 연루돼 연예계를 떠났던 탤런트 황수정씨가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꼭 연기활동을 하고 싶다”며 “여러분들이 부디 저를 용서하시고 받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속내를 밝혔다. 컴백을 준비 중인 황씨는 여성조선 6월호에 보내 온 이메일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브라운관을 떠나고 인고의 세월을 보낸 지 벌써 4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조심스럽기만 하다”며 “팬 여러분들을 크게 실망시켰다는 자책감은 아직도 참을 수 없지만 이제는 후회 없는 삶을 한번 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황씨는 “아직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을 만나 드라마와 영화 출연에 대해 상의할 예정”이라며 “여러분들께 용서받고 다시 카메라 앞에 설 수만 있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다. 저에게 한번만 기회를 달라.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이메일을 통해 호소했다. 황씨는 이메일에서 “그동안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용기가 도저히 나지 않아서 활동을 영원히 중단하고 조용히 살겠다는 결심도 있지만 아직 못다 한 연기에 대한 미련을 떨쳐내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한때는 드라마 생각이 너무 많이 날까봐 TV를 아예 켜지 않은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 사건 이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하지만 여러분들의 사랑을 고마워할 줄 모르고 철없이 살았던 제 자신을 진실하게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정말로 많이 반성했다”고 이메일에 적었다. 또 “친구들도 안 만나고 항상 집에서 혼자 제 삶을 뒤돌아보면서 봉사활동에도 눈을 돌렸다”며 “정신지체 장애우들을 돌보면서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만일 여러분들이 저를 인정하고 다시 받아주신다면 앞으로 나보다 이웃을 먼저 사랑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썼다. 여성조선에 따르면 황수정은 그동안 언론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잠행을 거듭했다. 알려진 대외활동은 작년 여름까지 경기도 하남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한 것이 전부다. 최근 남동생이 있는 미국에 한 차례 여행을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바깥 출입을 자제하고 있다. 그녀의 매니저는 “복귀를 앞두고 피트니스 클럽에서 정기적으로 운동하고 피부 관리를 받는 등 몸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지만 그 이외에는 별다른 활동이 없다”고 말했다고 여성조선은 전했다. 황수정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측은 지난 5월 8일, ‘조만간 컴백에 대한 공식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년 6개월 동안 황수정측은 여러 차례에 걸쳐 컴백 계획을 세웠다가 여론의 따가운 눈총 등으로 인해 포기하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속사측 처음 구체적인 컴백 계획을 언급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고 여성조선은 전했다. 한편 여성조선은 “현재 홍콩에서 드라마 ‘허준’의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예진 아씨’역을 맡은 황수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며 “5월 2일부터 홍콩 TVB를 통해 매일 밤 방영하는 허준의 첫 주 시청률이 25% 이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여성조선에 따르면 황수정은 이미 홍콩 현지로부터 몇 차례 인터뷰 요청을 받는 등, 그 관심을 피부로 느낄 만한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 국내 연예계에 정식으로 복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여성조선은 전했다. ◆황수정이 여성조선에 보내온 편지 전문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브라운관을 떠나고 인고의 세월을 보낸 지 벌써 4년이 흘렀습니다. 벌써 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조심스럽기만 해요. 그리고 사실 너무 두려워요. ‘여러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까’, 또 ‘저를 받아들여주지 않으시면 어떻게 하나’ 하는 마음에 밤잠을 설친 적도 많아요. 그런데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꼭 연기활동을 하고 싶어요. 여러분들이 부디 저를 용서하시고 받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을 만나 드라마와 영화 출연에 대해 상의할 예정이에요.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작품 출연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활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사실 컴백을 생각하면서, 저는 무엇보다도 팬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가장 귀를 기울이고 있어요. 여러분들의 성원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요. 그동안 많은 제의를 받고도 선뜻 나서지 못한 이유도 바로 여러분들에게 먼저 용서를 받고 싶어서였습니다. 용서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어요. 그동안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용기가 도저히 나지 않아서 활동을 영원히 중단하고 조용히 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못다 한 연기에 대한 미련을 떨쳐내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지난 4년 동안, 제 인생에서 연기가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는지 정말 절실히 느꼈어요. 활동을 많이 할 때만 해도 그 중요성을 잘 몰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연기가 제 천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돼요. 드라마 속에 나오는 동료들의 모습을 보면 제 심장이 콩콩 뛰는 것을 느껴요. 그럴 때마다 연기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한때는 드라마 생각이 너무 많이 날까봐 TV를 아예 켜지 않은 적도 있어요. 그런데 이제는 후회 없는 삶을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팬 여러분들을 크게 실망시켰다는 자책감은 아직도 참을 수 없지만. 다시는 연기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두려워요. 그 사건 이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여러분들을 실망시켰다는 사실이 제 마음을 너무 무겁게 짓눌렀어요. 하지만 여러분들의 사랑을 고마워할 줄 모르고 철없이 살았던 제 자신을 진실하게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동안 정말로 많이 반성했어요. 친구들도 안 만나고 항상 집에서 혼자 제 삶을 뒤돌아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항상 사랑을 받기만 하고 베풀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봉사활동에 눈을 돌렸죠. 정신지체 장애우들을 돌보면서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았어요. 이웃의 관심 없이 힘든 삶을 사는 그분들을 보면서 지난날 철없이 보냈던 시간들을 반성하고 또 반성했습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저를 인정하고 다시 받아주신다면 앞으로 나보다 이웃을 먼저 사랑하는 사람이 될게요. 처음에는 정말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괴로웠고 내 자신을 한없이 원망했지만 이제는 마음이 편해요. 전부 다 제 잘못이니까,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제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요. 그저 연기만 할 수 있다면, 여러분들께 용서받고 다시 카메라 앞에 설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요. 저에게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욕심 부리지 않고 진정한 연기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정말 많이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 너무 많이 죄송했습니다. 이제 저에게 기회를 한번만 주세요.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뽕에 간통이면..사회 통념상.....매장당할일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추천 아니다. 예쁘면 다 용서된다 ...반대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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