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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틈을 타 오이지
게시물ID : freeboard_959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actalz8
추천 : 2
조회수 : 14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7/02 00:06:50

철진은 고민하는 희영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손으로 잡고 있던 큼직한 오이지를 희영에게 내밀었다. 

"나의 오이지가 필요한가요?"

철진은 자신의 오이지를 흔들며 말했다. 

큼지막한 오이지가 좌우로 흔들리며 즙이 여기저기로 튄다. 몇 방울의 오이지 즙이 희영의 치마에 튀었지만 희영은 잠깐 눈을 찌푸렸을뿐, 
곧 시선을 오이지로 돌려 면밀하게 쳐다보기 시작했다. 만져보라는듯 큼직한 오이지를
내미는 철진에게 주저하던 희영도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었다. 한손가락, 두손가락, 그리고는 결국 손 전체를 이용해 오이지를 손으로 만졌다.
도톨도톨한 감촉이 희영의 손바닥을 자극한다. 방금꺼내 축축하지만 이 오이지는 경험이 많지 않은 희영도 한번에도 알수 있을 만큼 훌륭하다. 

"지금 바로 맛봐도 좋지만 제대로 맛볼라면 최소 하루는 필요하지요. "

희영은 그가 내민 오이지에서 눈을 땔 수 없었다. 그 오이지를 입에 넣는 생각만 해도, 입에서 침이 흘러나올 지경이었다. 
그 커다랗고 실한 모습, 비록 지금은 방금 꺼내 축축하고 늘어졌지만 몇번만 손본다면 훌륭하고 튼실한 오이지가 될것이 틀림없다.
 상상만해도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인다. 갖고 싶다라는 참을 수 없는 원초적 소유욕이 희영의 몸을 훑고 지나갔을때, 
그녀는 결국 그의 말에 따를수밖에 없었다. 

"네... 주세요..."

철진의 말대로 하루동안 소금기를 빼고 고춧가루과 참기름, 쪽파를 넣은 오이지무침은 쌀밥과 정말 잘 어울렸다. 입에 넣어 한입 물자
 아삭하는 상쾌한 소리와 짭짤하면서도 식욕을 자극하는 새콤한 맛이 혀를 자극하고, 같이 넣은 참기름과 고춧가루가 오이지의 쉰내를 가려준다. 남은 반쪽은 달달한 냉국을 만들었는데, 매콤한 무침과 달달한 오이지냉국은 천상의 조합으로 끝없이 식욕을 자극했다. 

고기반찬을 좋아하는 남편과 아이들도 오늘 저녁상에는 고기한조각 없건만 불평없이 오이지를 먹느라 정신이 없다. 
희영은 내일도 철진이네 야채가게 아저씨한테 오이지를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오이지.jpg



...오이지 ..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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