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스트리머들이 이따금 돌리는 밀(Mill) 드루이드 입니다.
주문에서 알 수 있듯이, 기본 베이스는 램프 드루 기반의 하수인 드루이드이며
핵심 주문은 급속 성장, 자연화, 그리고 생명의 나무입니다.
그 중에서도 생명의 나무는 자연화와 더불어 밀 드루의 핵심인데요.
밀 드루의 기본 메커니즘은 간단합니다.
1. 다양한 드로우 및 상대 드로우 카드를 통해 포풍 필드 정리만 한다.
2. 상대의 명치보다도 중요한 것은 필드.
3. 내가 위험하면 생명의 나무를 쓴다.
4. 후반부에 시린빛 점쟁이와 자연화를 통해 상대 핸드를 불리고, 거인 태엽돌이를 낸다.
5. 승리!
기존 램프 드루와는 달리 뜬금없는 킬각을 내는 것은 불가능하고,
대신 상대의 핸드 파괴와 생명의 나무를 통해 리셋해버리는 게 주력이 되는 덱입니다.
그 중에서도 거인 태엽돌이는
패가 떨어져가는 후반 전투에서 부담감을 주는 카드로 작용합니다.
물론...거인 태엽돌이 2장만으로는 필드가 먹혔을 경우의 온전한 상황 타파가 어렵기 때문에
피니시 용으로 쓴다는 느낌으로 사용해야합니다.
이 덱의 강점은 끈질기게 버티는 것을 통한 절대적인 안정성이며,
단점은 익숙해지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단점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여지껏 대부분의 드루이드 덱은 급속성장과 자군 야포를 통한
뜬금없고 빠른 킬각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게다가 마땅한 저격기가 없는 드루 특성상, 필드가 말릴것 같다면 오레노 턴 드로! 를 믿고 달려야 하는 상황도 자주 있는 편이죠.
하지만 이 덱은 정말 느긋하게 해야하며, 초반부에 거인태엽돌이가 나왔다고 상대방에게 함부로 드로우를 주는 것도 금물입니다.
왜냐하면 카드를 줘버리다가 생명의 나무로도 어찌 할 수 없는 필드 상황이 나오는 경우가 생겨요.
이런 카드 드로우와 생명의 나무 타이밍을 재는 것이 덱의 핵심이며, 재미이지만
한편으로는 운영이 정말로 까다롭습니다.
프로도 아닌 제가 말하는 것보단, 해외 유명 스트리머의 플레이를 보는 게
덱 운영 방식 이해에는 더 쉬울 듯 해서 영상을 첨부합니다.
새해엔 다들 전설 찍으시고
재밌게 하스 하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