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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 300일이네요.
게시물ID : sewol_39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널소유하겠어
추천 : 10
조회수 : 2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2/09 01:21:37

시간이 지나면 아물 거라고 믿었던 상처는

흉터로 남아 더 보기 거북해져 가는데

누군가는 그 흉터가 부끄러워 소매를 살짝 감추덥니다.

그게 바로 접니다.

일상에서 나도 모르게 소매에 감춘 흉터가 튀어나올 때면,

뭐가 그렇게 부끄러운지 자꾸만 감추고 싶어요.

그런데 감추려고 할 수록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편치 못해요.

사람들이 그런 나에 대해 평가하는 것도 싫고, 아예 신경쓰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건 사실 변명이었어요. 내가 힘드니까 나를 먼저 챙기던 거였어요.

누군가는 지나친 의미부여라고 손가락질하고 훼방을 놓겠지만,

그럴 수록 더 꿋꿋이 사람들과 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300일이네요. 

제아무리 보기 흉한 흉터라도 그 흉터 덕분에 내가 그리고 우리들이 고통스러워선 안되잖아요.

누군가는 모진 흉터를 가진 나의, 우리의 탓이라고 손가락질 하지만,

사실 그 흉터를 가졌다고 우리가 비난받고, 남들한테 몰매를 맞아야 하는건 아닌데 말이에요.

잘못은 우리 별 안의 있다는 말처럼,

부디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이 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길 바라겠습니다.

저의 별 안에는 울지마 괜찮아 토닥여주는 어린왕자가 손흔들고 있네요.

여러분들의 별 안은 안녕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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