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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참배를 옹호하는 건 존나 멍청한 행동.
게시물ID : sisa_5749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정한
추천 : 1/5
조회수 : 32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2/09 05:16:31
지금 게시판 분위기로는 보류갈 게 뻔해보이지만 남깁니다.

문재인이 새민련 당대표로서 독재자 참배하는 게 보수층을 공략하는 행동?

우선, 문재인이 그정도 행동으로 소위 보수층에서 환영받을 일은 절대 없음. 그동안은 뭐 얼마나 '좌파적' 행보를 보여서 보수층에서 까였나? 색안경 낀 1번 지지자들에게 있어서 새민련이나 '친노' 문재인은 새민련 지지자의 김무성이나 다름 없음. 한두번 '동의되는 말' 한다고 쉽게 지지해주고 표주는 게 아니라는 거. 동의되는 말 해주면 깔 거리 없어서 못 본 척 지나가는 정도일 뿐이고, 해봐야 '쟤도 옳은 말 할 때가 다 있네' 정도로 생각하고 넘길 뿐임. 다시 말해 문재인이 앞으로 꾸준하게 독재/친일/친기업 등의 행보를 보이지 않는 이상, 이번 독재자 참배는 어떤 효과도 가져올 수 없을 것이고 되려 그동안 지지해줬던 세력을 잃어버리는 계기가 될 것.
게다가 앞으로 새누리적 행보를 보인다고 해서 새누리 지지자가 문재인을 지지하느냐? 그럴 이유가 없지. 새누리가 잘 하고 있는데 딱 봐도 코스프레 하는 문재인을 지지할 이유가 어디있음? 결국 남는 건 문재인/새민련 닥빠들 뿐.

그리고, 결국 독재자 참배는 그나마의 새민련 지지자들로 하여금 돌아서게 만드는 계기가 될것임. 개인적으로도 노동당 지지하면서도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는 막자는 생각에 '현실적 선택'이라고 문재인 뽑았지만, 결국 문재인 마저 이런 행보를 보인다면 더이상 대선같은 빅매치에서도표를 줄 이유가 없음.
더불어 그동안 지지하던 사람들 역시 문재인을 지지할 이유가 하나 없어진 거임. 지금 이 행보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문재인의 사상을 의심하는 게 아니라, 자기 신념을 포기하는 선택에 실망한 것. 과거에 민주화 운동을 했든 새민련 안에서 그나마 합리적이고 그나마 세력 있던 인물이 신념을 버리고 현실적 안위를 선택한 순간 느끼는 건 '더이상 저사람을 믿을 수 없다'.
그나마 문재인이었으니 이정도지, 만약 박지원이 대표가 되고 참배를 했으면 다음 총선에서 제1야당이 교체될 수준임.
국민모임이 신당 창당해도 예전 잘나가던 때의 민노당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 같았으나, 이번 문재인 대표의 행보로 인해 국민모인이 잘만하면 꽤 많은 의석을 획득할 것을 보일 정도...

덧붙이자면, 자꾸 새민련이 뭐 실수할 때마다 '노무현을 생각하자, 끝까지 지키자' 따위의 존나 정신나간 멍청한 놈들에게 말하고 싶음. 노무현을 잃은 죄책감을 가져야 할 사람은 다름 아닌 합리성을 잃고 무언가에 홀렸던 사람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모르고 멈춰서 생각해보기 보다 그냥 흐름에 맡기고 이성을 던져버린 놈들이 노무현 까내린 거 아니었나? 전혀 합리적이지도 않고 문재인 맹신하면서 '의원님', '대표님' 옳다고 하는 사람들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을 뿐...
잘해도 까고 못해도 까는 일베/충이나, 잘해도 빨고 못해도 빠는 닥빠나 그 양상이 다를 바가 없음...
'정치라는 게 원래 그렇다'는 건 정치인들 자기들끼리 할 얘기고... 투표권 가진 민중들은 '민중은 원래 이렇다'며 자기가 가진 신념대로 지지 혹은 비판을 해야한다고 봄. 자고로 쓴소리도 하는 사람이 진짜 친구라고, 최소한의 기준 마저 지키지 못한다면 옳은 길로 가도록 비판이라도 해줍시다. 새민련이 뭔 지랄을 해도 닥빠들이 빨아주니 자꾸 헛짓거리 하지... 지지자들이 옳은 길로 갈 것을 요청하면 다른 데로 눈 돌리나, 무서워서 제대로 하지.

개인적으로 앞으로 2번 찍는 일은 두번 다시 없겠지만, 정신나간 소리 보고 있자니 답답해서 글남김. 어이가 없어서 존대는 못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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