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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 포스트잇
게시물ID : readers_18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쓰고앉았네
추천 : 5
조회수 : 94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2/09 10:36:06
독서실 포스트잇
 
왜 괜히
노랗게 피어나서는
다소 동당거렸던 가슴
좀만 조용히 하란 내용에 그만
노랗게 바래는 것도 모르고
묽은 빛에 의지해
어둔 눈으로 다시 보아도
좀만 조용히 해주세요
이 말인데도
단색 단조로운 문제집 위에
엷은 풀로 엉겨붙어서는
실내정숙 다 깨버리고
네가 쨍하니 피어나서는
나는 또 숨이 새큰거리고
조용히 하자고 하면서도
자꾸 기침을 하고싶고
옆칸막이가 눈에 서려서
다음엔 아찔한 밀어이길 기대하고
왜 괜히
옆 칸막이에 앉아서는
좀 거슬리게 숨을 쉬어볼까
하게 되는 것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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