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니 나눔 받은 리본이 도착해 있더군요.
오늘이 사고 300일 이기도 해서 그간 미뤄왔던 합동 분향소 방문을 가기로 마음먹고 안산으로 왔습니다.
서울시청만 갔던지라 마음이 많이 무거웠거든요.
한참을 달려 화랑 유원지에 도착 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서인지 분위기가 무척이나 쓸쓸 하더군요.
분향소에 입장하니 저 말고 일반인은 없더라구요.
사진을 보는순간 숨이 탁 막히고 눈물이 흐릅니다.
한분한분 모두 눈과 가슴에 담고 기도하고 사죄하고 헌화하고 나눔받는 고운 뜨개리본 하나 올려 드리고 나왔어요.
지금은 서울로 다시 가고 있네요.
많은 분 들이 오랬동안 기억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폰이라 글이 엉망인 점 죄송합니다.
끝까지 함께 할께요.
유족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