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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공익] 지하철에서 디스주세요!! (실화)
게시물ID : humorstory_959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하철공익
추천 : 10
조회수 : 46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5/05/05 19:58:57
우선 제가 공익이라는거 밝히구요
개인 프라이버시상 역명은 비공갭니다 +_+ ㅋㅋ
그럼 본론에 들어갑니다!!!
유난히 출.퇴근시간.등.하교에 영향을 많이 받는역... 우리역이다...
일요일 같은경우는 한가해서 사람도 별로 없지만
평일에는 지옥이다.. 그중에서 카드충전은 직원형들에겐
최악의 시츄레이션이다...
줄이 한번 밀리면 10분정도 밀려서 천원~삼천원 충전은 직원들 사이에서도 짜증 메이커로 통한다.
하루는 직원형이 한가지 제안을 했다.
형:지공(지하철공익)아 대신 표 팔아라 너무 짜증난다 --
지공: 싫어요 ㅡㅡ
형:승강장이 허전하네???
지공: 형 들어가서 좀 쉬다 나오세요 ^^: 제가 대신 표 팔게요 ㅠㅠ
형:그래?? 아... 좀만 쉬다 ^^:
지공:씬ㅇ;ㅍㅇ;머구;ㅍㅁ;ㅈㄷㄹ;ㅁㄴㅇㄹ; 뷁
언제나 그렇듯 공익의 주 업무는 표파는게 아니라 승객감찰이라
표를 대신 팔아주는건 규칙위반이다..(하지만 대다수 역에선 여러가지 이유로 대신 판다)
1시간뒤...
지공:아... 천원내면서 카드 충전하지마요 ㅠㅠ
여고생:어머 별꼴이야 재수없어.
지공:(안들리게).... 썅년..
여고생: 뭐라고요??
지공:아뇨 이쁘다구요 ^^:;
여고생:어머 이쁜건 알아가지고 오호호호 ㅋㅋㅋ
지공:승강장에서 조심하세요 ㅋㅋ
표를 팔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좋은방법이 떠올랐다
그후 형이 교대를 하러 왔다
형:지공아 힘들지..
지공:형~형!!
형:왜
지공:천원짜리 충전하기 귀찮죠
형:당연한걸 왜물어 -_-
지공: 형 좋은수가 있어요
이렇게 생각을 하다가 결국은 합의를 보고 생각한걸 퇴근후 작전으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보통 주간.야간으로 근무하며 오후 6시에 야간 공익과 교대후 퇴근이다
내가 생각한건 이러하다 충전 천원이천원 하는 애들앞에서 내가 충전을 하면서
개망신을 당하는 쇼를 하는것이였다 -_-
그렇게 중.고딩애들이 몰려오고 사복으로 갈아 입은 난 직원형과 작전을 실행하기로 했다.
뒤에는 애들이 천원~이천원 꺼내면서 카드도 충전하려고 꺼내는 중에
내가먼저
지공:3천원 충전요...
형:이런 씨발! 너희집에서 돈 안주냐?? 맨날 천원단위로 충전하고 지랄이야!
이렇게 말했다 물론 나는 거기서 충격먹고 표를 사고 가는걸로 사전에 합의 됬다.
하는수 없이 일구간이요 말하고 표를 사고 가는척하는데
뒤에 고 2쯤으로 보이는 여고생이 보였다.
나는 훗... 희생물이 여자라니... 안타깝다... 라고 생각하며
집에 가려는 찰나!!!
손에 들었던 카드를 주머니에 넣고 2천원을 직원형에게 내미면서 던진말!!
디스 하나주세요....
직원형.나.뒤에 줄선사람들 모두 멈춰있다....
그렇게 정적이 흐르고.....
여고생은 어쩔줄 몰라하다...
마지막으로 던진 한마디의 결정타!!
디스 없으면 디플주세요....
여러가지 일들이 있지만 지공하면서 웃겼던일중엔 이게
최고라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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