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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얼짱 붙잡혀!
게시물ID : humordata_95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이란?
추천 : 4
조회수 : 75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4/02/24 13:42:02
강도 얼짱 "얼짱 신드롬 나도 어이없다" ‘강도 얼짱은 거짓말 짱?’ 23일 ‘강도 얼짱’ 이모씨(22·경북 경주시 안강읍)를 검거한 포항 북부경찰서는 기자들에게 “이씨가 ‘고등학교 재학당시 경주신라문화제에서 ‘원화(源花)’로 뽑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라문화제를 주최하는 경주시청 문화예술과에 확인 결과 이모씨가 원화로 뽑힌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30회째를 맞는 신라문화제는 매년 10월 열리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남·미녀격인 ‘화랑’과 ‘원화’를 3년마다 뽑고 있다. 이씨는 2001년 문화제 기간 동안 원화선발 대회에 참석했지만 1차관문만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2녀 중 장녀인 이씨는 중류층 가정에서 평범하게 자랐지만 대학에 진학한 뒤 김모씨(31)를 만나면서 강도행각을 벌이게 됐다. 김씨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씨에게 끊임없이 사귀자고 쫓아다녔고 마침내 교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김씨는 폭력전과 1범의 전과자였다. 이들은 지난해 1월19일 포항시내에서 김모씨(32·여)를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뒤 같은 달 24일 역시 포항에서 강모씨(26·여)를 위협해 금품을 빼앗는 등 여성을 대상으로 상습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지명수배됐다. 이들은 차량 1대와 차량 번호판 3개 등을 훔쳐 범행에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의 추적을 받자 강원도 속초로 도망친 이들은 원룸을 월세로 얻어 장기 도피생활에 들어갔다. 하지만 포항 북부경찰서는 이씨가 어머니와 연락을 주고받는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어머니를 미행해 23일 이씨와 김씨를 속초 낙산사 앞 바닷가에서 체포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순순히 잡혔지만 김씨는 회(사시미)칼을 소지한 채 저항이 거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경찰에서 “인터넷에 카페가 생기고 난 뒤 사람들이 알아볼까 불안했다. 쫓겨 다니는 동안 바깥 출입은 거의 못했다. 혹시라도 외출할 경우엔 안경과 모자를 항상 쓰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자신을 ‘강도얼짱’으로 부를 만큼 신드롬이 인 것에 대해서는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이씨를 검거한 포항북부서 강력2반 김용철 반장은 “이씨의 구속으로 잘못된 얼짱문화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외모가 예쁜 것보다 마음이 착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씨를 보고 느꼈다”며 착잡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모자이크 안한 사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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