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수도관이 아파서 단수되거나 온수 나오지 않는 이상은 절대 안가요 어쩔수 없이 가도 탕 안엔 안들어가고 개인용품 다 챙겨서 가고 거품만 내서 샤워만 해요 앉지도 않구요...ㅋㅋㅋㅋ 락커 안 옷은 생각지도 못했네요 이제 정말 안갈듯....... 목욕탕 가서 본것중에 젤 충격이었던 게 생리중인 아줌마가(팬티에 여성용품이 붙어있는걸 봄) 옷 벗고 문열고 들어가길래 어? 때밀이 아주머니 아닌..가..??. 어?? 했는데 좀 있다 보니 탕 안에 들어가있음... 웬 다큰 남자애를 델꼬온 아줌마 애 화장실마렵다니까 저기 (구석) 가서 싸라고 해서 애는 시키는대로 하고 또 그걸 털거나씻지도 않고 엄마 따라 탕안에 들어가고... 웬 미친할망구는 다이어하느라 한참 말랐을때 가서 씻는데 기집년(...이 단어 듣기만 해도 너무 화나서 욕나옴)이 빼쩍말라서 못쓰겠다고 팔뚝 꼬집고 감... 이거 말고도 자잘한거 더 있긴 한데 어릴땐 할머니나 동네 아줌마랑 가서 이런저런 추억 같은게 있는데 지금은 그냥 옛시대 유물같은 느낌이에요. 완전 변해서 확 바뀐다면 모를까 이제 앞으로 갈 일은 없을듯...
아 어릴때 머리에 갑자기 이 가 생겼었어요ㅠㅠㅠ 추리 해 본 결과 목욕탕에서 빗을 쓴게 이유인 것 같았습니다ㅜㅜ 시골 살았는데 이 일 전까지 이를 본적도 없고 옛날이야기에나 나오는 그런건줄 알았거든요ㅠㅠ 머리 다 밀어야 없어진다며 삭발 할 뻔 하다가 선생님이 매일 손수 다 잡아주시고 뜨건물로 머리 자주 감았더니 어느순간 없어지긴 했어요ㅠㅠ 없어지고 나서도 몇년간 머리가 한번씩 가려울때면 이가 있는건가 싶어 식겁해요ㅠㅠ 그 뒤로 목욕탕이든 어디든 공용용품이나 남의 것은 잘 안써요 진짜 댓글 쓰면서도 소름돋고 욕나오네요ㅠㅠ 잊고살았는데ㅠㅠㅠ 갑자기 생생하게 생각나서 욕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