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드라마라는게 오락거리지만 이렇게 시간가는줄 모르고 본 드라마는 오랜만인듯 하네요

 

나름 추리를 해봤는데 말이죠.

 

뭐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으로만 보자면 도현은 아동학대를 당했고, 그로 인해 다중인격장애를 겪게 되었다 겠죠. 하지만 사람이 학대 그 자체만으로 정신이 붕괴되기란 쉽지 않습니다. 즉, 학대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추론은 도현의 인격 유형들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신세기 - 학대를 버티다 못한 도현의 뇌는 한계에 이르자 강함, 악, 깡만남은 인격을 창조해 자신을 보호합니다. 그게 바로 신세기겠지요. 그리고 아마도,  인격들중 유일하게 주인격인 도현과 함께 '성장'하는 인격으로 보입니다. 모티브는 미녀와 야수의 야수로 보이며 그 이유는 아마 그녀의 첫사랑이 좋아했던 캐릭으 아니었을까 생각함. 왜 이름이 신세기인줄은 모르겠습니다.

 

 

페리박 - 지금까지의 내용으로는 왜 생겼는지 알 수 없는 인격. 어떤역할을 하는지도 알 수 없음.

 

 

안요섭 - 자살 지원자. 요섭의 나이를 기준으로 생각해 보았을때, 아마도 고등학생 당시 제니퍼의 양부를 폭행함으로써 자신이 다중인격임을 안 나약한 도현의 인격은 자살을 생각했을것임. 살아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인격이 자살을 생각해서는 사망확률이 높기때문에 자살만을 생각하는 요섭이 창조되었을것. 다른 인격과의 융화를 최대한 막기위해 오른손 잡이인 대부분의 인격과는 반대로 우뇌에 기능을 토대로 창조되었기때문에 인격들 중 유일하게 왼손잡이 인것으로 추측됨. 머리가 좋은 이유는 무분별한 자살을 막기위해서 일듯.

 

 

안요나 - 파괴적이고 가학적이며 안하무인인 신세기,  거칠것 없는 페리박의 인격은 그 존재만으로도 외부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음. 따라서 분노나 고통을 조용히 이겨내기 위해 필요한 인격이 있어야 함. 그래서 창조된것이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웃는다는 여고생...인것 같은데 실상은 일진언니. 본연의 역할은 착실히 수행하는 듯

중요한것은 어째서 쌍둥이 컨셉인가. 추측은 두가지임. 1. 도현이 본래 '쌍둥이'였다. 혹은 그에 준할만큼의 혈연, 지연이 있었다. 기억속에는 없지만 자신의 곁에 있던 존재에 대한 무의식적인 그리움이 만들어낸 관계.

2. 고지능의 요섭이 경멸할 만큼의 인격이 창조됨으로써 두 인격이 배치되어 본체의 보호가 아닌 주도권 싸움을 벌일수 없도록 '가족'이라는 틀로 묶어둠.

 

 

나나 - 역할은 알 수 없음. 7살. 한국에 들어와서 생긴 듯한 인격. 다만, 추측으로는 기억의 봉인이 풀리면서 고통속에 남아 있던 빛 한조각-오리진-을 모티브로 창조되지 않았을까 함. 자신의 인격을 유지 할 수 있는 시간은 극히 짧은 듯 하며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는 글과 그림을 그리고 사라지는 것이 전부.

 

의문의 인격X - 등장 없음.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인격 뭐 대충 통빡으로 때려맞춰보자면 더강해져서 돌아온 차도현이거나 머리좋은 요섭이가 세기를 방해한다거나 그정도 아닐까 싶은데...

 

 

 

우선 중요한 떡밥.

명세빈의 자식은 아마도 오리진. 중요한건 애비가 누군가. 애비후보는 도현아빠or도현할애비or제3의인물. 첫번째나 두번째가 정답이면 방송제재감임. 이복남매의 로맨스(그것도 피의 반은 같은)아니면 고모와 조카의 로맨스가 됨.

그리고 신세기는 이것을 알고 있음.

아 근데 쓰다보니 졸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