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재주가 없는점 양해 바랍니다.)
안녕히세요 26살먹은 사람입니다.
말 그대로 취미로 그림을 시작하려 하는데 많이 늦는 걸까요?
사실 제가 고등학교때 부터 갑자기 그림에 관심이 생기면서 혼자 그림도 끄적이거나 미술 학원도 알아 보기도 하고 그림 잘 그리는 친구에게 조언도 얻기도 하고 그랬는데 "넌 예술 센스가 없어" 라는 말에 포기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군대에 들어가 '그래 이제라도 다시 시작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혼자 그림 공부를 하기 위해
책도 사고, 연습장도 사면서 연습을 하다가 짬을 먹어가다보니 그림연습을 때려치고 잠만 잤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전역후 바로 복학->졸업->취업 테크트리가 물 흐르듯이 이루어져 지금 일한지 3년이 되서
약간의 여유가 생기다 보니 다시 슬그머니 그림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그러다 보니 망설어지는게 사실입니다.
또 마음만 앞서다 흐지부지 되는건 아닌지, 네가 헛짓거리 하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그저 취미로 한번 배오보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주위에 있는 학원은 입시위주 이고
혼자 하려고 하니 진전은 없고 딴짓을 하니 실력은 늘지 않고.
예전에 그림학원 다녔던 형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니 지금은 너무 늦었다. 차라리 다른것을 해보는게 어떠냐는
말도 들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취미로 배워야지 하는 생각이 너무 안일해서 그런걸까요?
정말 너무 늦은 걸까요?
갑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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