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적쇼, 박지성쇼의 종착점에 왔네요. 물타기는 다했고 이제 언론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박주영 발탁으로 마무리죠~
예상했던 시나리오 그대로입니다. 뽑지도 않았는데 욕하지말고 뽑으면 욕하라던 분들~ㅋㅋㅋㅋ
분위기 파악이 안되는건지, 그냥 박주영, 홍명보 빠인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그소리 하실라나요?
내기할까요? 홍명보가 박주영이 월드컵 데려가나 안데려가나?
전 박주영이 뼈가 부러지거나 월드컵에서 전혀 뛸수 없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지 않는이상 소속팀에서 경기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박주영 데려간다는데 걸겠습니다.
전 박주영 대표팀 발탁이 너무너무 싫습니다. 다른 이유가 아닙니다. 박주영을 대표팀에 뽑아야한다는 사람들의 어처구니 없는 논리때문입니다.
박주영만한 공격수가 없다. 박주영이 본선에서 맹활약할지 모른다.
맞습니다. 맞고요~ 지금 대한민국에 원톱으로 크게 기대할만한 선수가 없는게 사실이고, 박주영이 본선에서 맹활약해서 한국을 토너먼트에 올려놓을지도 모릅니다. 근데요~ 그게 어쨌다는겁니까? 16강 못가면 대한민국이 망하기라도 하나요? 결과만 좋으면 과정이야 어떻든 상관없나요? 박주영에게 자리를 뺐길 누군가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까? 그선수와 가족들이 느낄 박탈감은 누가 보상해줍니까?
눈앞의 결과보다 더 중요한게 그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이모양이꼴인 이유도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만 내면 장땡이라는 윗대가리들과 그들에게 놀아난 멍청한 국민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정당하게 노력한 사람이 낙하산에 밀려나기 시작하면 그나라는 미래가 없습니다. 당장 결과가 안좋더라도 룰은 반드시 지켜진다는 믿음이 있으면 언젠가 좋은결과가 나오고 그 결과는 일시적인게 아닌 지속적인게 되는겁니다.
눈앞의 성적내기를 위해 극약처방을 내렸던 히딩크도 공정한 경쟁이라는 최소한의 룰은 절대 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젖같은 홍명박일당은 이런 기본을 아무렇지 않게 깨고있습니다. 그렇게해서 요행으로 결과가 좋으면 이봐라~ 역시 우리의 판단이 옳았다고 큰소리치고, 결과가 안좋으면 대충 여론무마용 총알받이 하나 세운다음 좀 잠잠해지면 또 자기 패거리를 집어넣고..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더러운꼴을 봐야합니까.. 정치, 사회, 스포츠 어느하나 할것없이 왜 이모양입니까. 윗대가리들이야 지들 이익을 위해 그런다쳐도 도대체 가진건 쥐뿔도 없는 서민들이 이들에게 동조하는 이유는 뭡니까? 대가리에 똥만 찼나요? 뇌가 없어요? 생각 못해요?
우리만 살다가 끝낼 나랍니까? 우리 후손들도 앞으로 쭉 살아가야할 나라입니다.
제발 생각좀 하고 삽시다. 눈앞에 있는 빵조각 쳐먹겠다고 노예의 길을 가지마세요. 힘들고 배고파도 바른길로 가야 미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