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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안되는데, 문재인은 되는게 말이나 됩니까?
게시물ID : sisa_575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갤놋흐★
추천 : 13/5
조회수 : 805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5/02/10 10:19:16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분들이 물타기꾼이라거나 편협한 생각의 소유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찌보면 그분들이 지지하는 사람만큼이나 합리적인 분들이라고 보는데요.

박정희 참배를 향한 평가를 둘러싸고 문재인과 안철수가 가지는 가장 큰 차이는 삶의 족적입니다.
문재인은 75년부터 정권이 바뀌어 전두환 정권 시절까지 반독재투쟁을 하던 사람입니다.
이미 우리는 그 사람의 과거에서 그가 뚜렷한 반독재-민주 노선을 걷는 사람이라는 힌트를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안철수는 뭐했던 사람인가요? 정치랑은 아무런 상관 없는 삶을 살았던 분이라, 우선 그분의 정치적 스탠스가 뭔지 몰랐습니다.
정치권에 몸을 담그면서 보여준 것이 그분의 정치적 지향성의 전부입니다.
그런데 정책토론회에서 "박정희 같은 독재자" 표현을 빼라고 발제자에게 사전 요구하는 행동들(http://www.amn.kr/sub_read.html?uid=12618)이나
박정희 묘소 참배 같은 것만 보이더군요. 그것 이상의 정치적 지향을 보인게 뭐가 있단 말입니까?
'5.18 묘지 참배한 것 있지 않느냐'하는 반발이 드실 수 있어요.
그런데요, 그러니까 그 지극히 무색무취나는 정치적 중립이 문재인과 다른 지점, 같은 박정희 참배에 다른 평가를 받게 되는 점이라는 겁니다.

민주당이 어떤 당입니까?
대한민국 헌정 이래로 줄곧 반독재 투쟁을 벌였던 전통의 당입니다.
그 당 지지자들이 독재의 상징인 박정희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그 투쟁의 정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런데 반평생을 그런 독재와 싸우다가 이제 겨우 통합과 화해의 의미에서 그 묘소를 참배한 사람이랑,
평생 무슨 정치적 지향을 가졌는지 모르겠고, 정치권에 들어와서도 지극히 중립적인 스탠스만 유지하던 사람을 똑같이 평가해야된다고요?
그런 억지가 어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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