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의 일제하 헌병복무 사실과 관련해 의장직을 사퇴했던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원이 당내 과거사진상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에 합류해 활동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TF팀 단장을 맡고 있는 원혜영 의원은 15일 “태스크포스팀에 신기남 전 의장이 참여하고 싶다는 제안이 있었다”며 “신 전 의장의 합류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에선 부친의 친일행위로 ‘흠결’이 있는 신 의원이 과거사 진상규명작업의 ‘선봉’에 나섬으로써 자칫 우리당이 핵심 개혁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과거사진상규명 작업의 정당성을 훼손시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음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