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목표는 증량. 박세웅의 프로필 상 신장/체중은 183cm/75kg이다. 투수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는 것도 좋지 않지만, 적당히 체구가 있어야 공에 힘이 실린다. 염 코치는 박세웅 팔뚝을 잡으며 “초등학생 팔도 아니고 너무 얇다. 너 앞으로 무조건 밥 두 그릇씩 먹고 나한테 검사 받아라”고 당부했다.
상동구장 숙소에서 생활하던 박세웅은 염 코치가 밀착 관리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염 코치는 박세웅에게 “매일 밤 치킨 한 마리에 콜라 마시고 자라”고 덧붙이면서 “살찌우는 게 필요해서 내가 챙기기로 했다.
지금은 지구력을 키우는 훈련보다는 순간적인 힘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그래서 살을 좀 찌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도 닭 잘먹을수 있는데.......야구선수 할걸 그랬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