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게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성격이 살짝 소심한 편에 지금부터 설명해드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둘다 동갑으로 대학교 과CC입니다. 그런데 제 여자친구는 자취를 하고 저는 통학을 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시간이되면 집에 가야하는데 여자친구는 계속 같이 있어주기를 희망합니다.
아 물론 그래서 문제라는건 아닙니다. 저도 당연히 계속 같이 있고 싶으니깐요. 그래서 종종 외박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그럴수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저도 반드시 집에 가야하는 시간은 오게되죠.
하지만 여자친구는 굉장히 서운해 합니다. 제가 집에간다고 화를내거나 이상한 말을 한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표정을 보면 지금 굉장히 서운해하고 토라졌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어제도 제가 친구와 약속이있어서 5시반에는 가야한다고 말을 했더니 "정말? 갈꺼야? .... " 라고 말을 했습니다. 처음엔 약간 장난식으로 그러는것 같다가도 그 시간이 되면 점점 진짜 토라지고 하는것 같습니다.
어제는 여자친구가 많이 피곤해 해서 제가 한숨 자고 일어나고 일어나면 연락하라고 했더니 안잘거라고 굉장히 툭 던지듯이 말을 하더군요.
그러고는 지금까지 카톡도 굉장히 무미건조한 대화만 오고가고있습니다. 평소같으면 서로 애칭아닌 애칭으로 존칭으로얘기하고 여자친구가 귀엽게 말도 해주고 했을 텐데요...
제가 일부러 기분좀 풀어주려구 새해인사카톡도 편지아닌 편지처럼 제 마음과 생각을 조심스럽게 전달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그저 '왜 12시전에 보냈어 ㅋㅋㅋ 난 지금일어남..' 이더군요.. 새벽3시반에요..
그리고 제가 내일도 학교를 가니까 가서 같이 떡국 해 먹자 했더니 아니라고 혼자먹어도 된다고 하더군요.. 제가 내일 학생회 회의가 2시에 있어서 점심시간이 좀 애매하니까 별 감정없이 말했을지라도 이 말은 개인적으로 좀 서운했습니다..
싫다거나 짜증난다는게 아닙니다. 저는 단지 이런 상황에서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말을 해줘야 덜 서운해하고 이해해주어서 제가 가면서도 마음이 좀 편하게 할 수 있을까를 여쭤보는겁니다.
참 고민입니다...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까요??
상황설명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여쭤보시면 더 설명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