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힐러] (약스포) 저만 이상한가요?
게시물ID : drama_231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10
조회수 : 103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2/10 23:41:24
 
 
 
(막방 완료 했지만 혹시 몰아서 보시는 분들은 약 스포가 포함!!!)
 
 
 
오늘 마지막 방송 보는데 시작 전 부터 기분이 나빴습니다.
 
드라마가 끝난다고, 마지막 방송이라고 광고를 다 빼버리는 경우도 있습니까??
저는 그런 거 본 적이 없어서 정말 당황했습니다.
시작 전 광고가 두 개 인가 밖에 안하고 바로 시작하더군요. 광고들 다 어디 갔습니까?
분명 중반까지는 그래도 광고 꽤 했었습니다.
아니, 저번 주까지는 광고가 몇 개 됬었어요.
 
근데 어제부터 갑자기 광고가 확 줄고, 아니 중간에 끊어버리더군요.
 
 
그리고 보통 드라마 끝날 때 쯤, 한 이주 전 부터 다음 드라마 광고 하지 않나요?
대부분 끝나기 전 주, 전전 주 부터 다음 드라마 광고를 하는데
 
이건 다음 드라마를 삼, 사 주 전부터 줄기차게 광고를 하더군요.
꼭 이 드라마를 빨리 잊고 다음 드라마 보라는 식으로요.
 
또 드라마 후반부 갈수록 사건이 너무 빨리 전개 되더군요.
보면서 이게 4화 안에 이야기가 끝난다고?? 2화 남았는데 사건이 또 생겨???
이런 식의 반복으로 마음 졸이면서 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영신이가 지안이라는 것을 엄마가 알게 되더군요.....막방이 되서야.....-_-;;;
그리고 끝도 조금 허탈하달까....아쉽다랄까.......
분명 뭔가 더 있는 거 같은데, 더 쓸 수 있는 거 같은데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보면서 진짜 부모님이랑 이건 몇 화 더 해야하는 건데, 뭔가 외압이 들어온 거 같다 이런식으로 계속 이야기 했습니다.ㅠㅠ
 
작가가 마지막 되서 힘이 딸려서 급하게 마무리하는 거랑,
다 짜여져 있고, 마지막까지 다 생각 해놨는데 위에서 그만 일찍 끝내라해서 급하게 줄여서 마무리하는 거는........
차이가 있습니다.....분명........
앞선 경우는 정말 개연성이 떨어져요....진짜 보면서 이건 무슨 막장이야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와요...
근데 힐러는......정말 뒤에 경우라고 생각 되는게
분명 작가님이 결말이랑 다 생각해놓으신 거 같은데 방송국에서 회차를 늘릴 수 없다라던가, 무슨 다른 압박이 있다던가,
뭐 그런 식으로 급하게 압축해서 마무리 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정말 이해 안되는게....
 
힐러 작가님이 송지나 작가님이고 이 작가님 대표작이 모래시계 입니다ㅠㅠ
모래시계! 저는 어려서 못 봤지만 모래시계하면 귀가 시계라고도 불릴 정도로 대 히트 쳤던 드라마 아닙니까...?
지금까지도 방송에서 여러번 언급되고 시청률이 거의 최고로 찍었었던 드라만데....그 시간대에는 길거리에 사람이 없을 정도였는데...
그걸 쓰신 작가님의 차기작이고, 모래시계 자식세대, 2세대들의 이야기가 힐러라고 들었습니다.
 
근데 왜 기사는 물론 언급이 하나도 안될까요....?
힐러 끝나고 실시간 검색 보면 힐러 이야기 꽤 많습니다. 시청률도 꽤 나오구요. 펀치랑 엇비슷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기사가 없어요. 검색어 순위에도 안 보여요. 심지어는 앞에 말했다시피 광고도 중간에 끊어버려요.
 
저만 이상한 생각 드나요?
 
 
오늘 어버이 연합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힐러 막바지에 이를 수록 정말 현실에서, 이 나라에 정말로 일어나고 있을 법한 시대물로 흐르더라구요.
농부. 그 단어가 저는 그렇게 황당하고 무섭다는 걸 이 드라마 통해서 처음 느꼈습니다.
 
제가 조금 과장된 생각을 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마지막 방송을 볼 때까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부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당사자들이 찔려서 압박을 내린 거 같은 느낌이 자꾸 들었습니다.
 
오메가 홀스.......힐러 드라마 내에서 주인공들이 맞서 싸우는 세력.
어르신의 정체가 언론에 드러나니까 바로 팽해버리더군요.
결국 어르신이란 존재는 마지막 보스가 아니라 여러 보스들 중 하나 일 뿐이었습니다.
 
근데, 이게.........우리나라 현실 같아서 저는 드라마 보면서 정말 별의별 생각과 추측을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재밌게 본 드라마였어요.
 
그래서 오유에서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싶었고, 이런 생각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오유는 그래도 나름 진보측 정치 성향인 분들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이런 정치 이야기를 많이 이야기 하시니까요.
저는 저랑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꽤 있을 거라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베오베는 커녕 드라마 게시판에도 힐러는 정말 거의 언급이 안되더라구요.....ㅠㅠ
몇 몇 분들만 힐러 이야기 하시고.........월하 드라마 이야기는 거의 펀치 이야기만 올라 오더군요.....
 
펀치도 정치 쪽 이야기라 들었습니다....드라마 게시판에 올라오는 것들 보면 꽤 현실과 비슷한 부분도 있는 거 같구요.
이전에 꽤 인기 있던 오만과 편견도 검사들 나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것도 나름 뭐.......정치랑 관련이 있었다 들었구요.
 
똑같습니다. 힐러도. 정치? 들어있어요. 시대물입니다.
저 정말 보면서 현실에 진짜 있을 거 같다는 생각 한 두번 한게 아니에요.
아니, 오히려 더 했으면 더 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현실에선 저것보다 더 크겠지, 하는 생각도 들구요.
 
펀치도, 오만과 편견도 힐러와 비슷한 장르인데,
왜 힐러만 광고가 짤리고, 기사가 별로 안 올라오고, 검색어에 들지도 않는걸까요?
 
 
저만 이상한 생각이 드는 건가요??
 
 
오유분들과 함께 의견 나누고 싶네요....ㅠㅠ
근데 보는 분들이 없셩.....ㅠㅁㅠ.....흐엉.....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