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표가 각성을 한건지 아니면 각오를 한건지 모르겠지만

나름 정치적인 방향이 대략 잡혔다고 보여지네요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추구했던 방향을 뭔가 깨달은것같기도 하고

그걸 이어가면서 노무현 전대통령이 못다했다고 사람들에게 평가되는 부분들과 문재인 대표의 자신의 정치적인 추구 방향을 더해서

한번 큰 뜻을 펼쳐보려고 마음을 다잡은것으로 해석됩니다

물론 사람들의 반발과 비난또한 각오를 했을겁니다

민주당이나 진보진영측에서 박정희나 이승만 묘역 참배에 대한 부분은 아시다시피 오랜 고민꺼리입니다

단순히 충격요법이였다거나 또는 새누리당이나 보수진영측의 표를 좀 구걸하고자 하는 꼼수였다면 굳이 첫 행보지로 정하는 도박은 하지 않았을겁니다

첫 행보지는 정치인에게 있어서 두고두고 남는겁니다

그렇기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경솔히 정한 부분은 아니라는 거죠

 

자칫 잘못하면 지지자들의 표를 잃어버릴수있는 도박인데 문재인 대표가 왜 저랬을까하고 저도 이해가 안됐는데 문재인 대표 말한마디 한마디에

뼈가 있었습니다 사람은 늘 어떤 말을할때 목적이있으면 그 목적을 은근히 내비치는 습성이 있으니까요.

 

문재인 대표는 박정희 묘역에 찾아 참배를 할것을 발표한 즉시 박근혜 정권과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진보진영이나 민주당측에서 문재인 대표의 첫 행보를 두고 비난하면서 "박정희를 대통령으로 받아들이겠다는거냐" 라고 하더군요

박정희의 독재 정치로인해 너무나 많은 무고한 시민들을 억울하게 죽음에 이르게 하는 등의 말할수없을 만큼의 과오를 저질렀고

그로인해 지금도 고통받고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어쨋든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있는 대통령이기에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참배를 해야하는것도 맞다고도 할수있겠죠.

다만 시기상조라고 많은분들이 할수있는 부분도 있지만 조금 크게 생각하면 시의적절 할수도 있습니다

 

딸이 대통령되어서는 아비가 했던 정치방향과 비슷하게 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있습니다

박정희 이승만시절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바치면서 지금 민주주의라고 하는것들을 이뤄낸것인데

그 딸이 그걸 흔들고 있으니 문재인은 박정희 묘역 참배를 첫 행보로 앞으로 더는 흔들지 못하도록 막아내겠다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 ...

전 그렇게 해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박근혜와의 전면전을 언급하지 않았더라면 안철수때처럼 또 오해를 했겠지만 박근혜 정권과의 전면전을 선포했고

김무성과의 자리에서도 "이제 각오좀 하셔야 한다" 라고 또 언급했죠

 

제가 하고자하는말은 너무 세상을 흑백논리로만 치우쳐 생각해서 또한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드리고싶어서입니다

누구나 경솔 정도의 우를 범할수는 있지만 이번 문재인 대표의 행보는 경솔이 아니라고 여러 정황이 보여지고 있으니 새누리당 반대편에 서 계시는분들이시거나 또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께서 경솔하게 판단해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가 그 우를 범하면 이익을 보는건 결국 새누리당이였다는것도 다시 한번 새겼으면 합니다 

 

덧붙여 국정원장이 1심에서 유죄인 집행유예를 받았는데 무죄인 부분이였던것은 '대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볼수없다'라는 취지로 무죄를 받은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납득할수없는 결과라고 했었던 것입니다. 무죄가 나오려면 전부 무죄가 되었거나 유죄가 되려면 전부 유죄가 되었어야했는데 대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볼수없다라는 취지로 무죄를 판결한것은 명백히 현 정권의 눈치를 봤던것이라고 볼수밖에 없다란 것인데

다행히 항소심에서 이 부분도 모두 유죄가 인정되어 법정구속이 되었지만 조금 우려는 되지만 대법원에서 크게 뒤집힐것이라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대법원에서까지 대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유죄 인정이 된다면 지금 대통령 자리에 있는 박근혜도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않을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이있지만 박근혜가 직접 지시를 했다고 입증한 근거가 있지 않는한 박근혜에게 법적 책임까지는 지울수없습니다

하지만 국가기관이 대선에 개입되었기때문에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는 부끄러운 기억으로 남을수밖에 없겠죠

박근혜 정권이후 수많은 사건과 의혹들이 있고 그런 문제를 제기할때마다 검찰은 공인과 언론인 일반인 할것없이 기소했고 재판에 세웠습니다

그 검찰에 힘을 실어준것은 박근혜 추종자들이 있었고 고발을 남발했습니다 검찰은 즉각 수사에 돌입하여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발하였고

무리한 수사 기소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또 일부 언론들도 이에 맞장구치듯 기사를 쏟아냈고 네티즌들도 가세했고

진보진영측에서는 누군가 기소되거나 수사 대상이 되면 구제해주려고 하지도 않았죠

안철수 룸싸롱 사건때도 마찬가지였죠 그런데 아까 저녁 뉴스에 안철수 룸싸롱 검색어도 국정원이 한것이라 밝혀졌다더군요

 

이 말인즉슨 국정원이 카더라식의 선동을 하면 네티즌들이 열심히 퍼 날라주고 가세해주고 거기에 언론도 기사를 쏟아내준다는 얘기입니다

진보진영측은 사실인지 아닌지 알수없으니까 침묵하게 되거나 방조하게 되고..선동되면 지지하던 사람들도 등을 돌리기도 하죠

이렇게 시간이 지난후에 사실이 아니라는것이 밝혀지고 억울함이 밝혀지더라도 타겟이 된 피해자는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인이니

언론 보도도 가려서 보고 적절하게 필터링해서 가려서 들어야하는 세상이 되었고 무언가 사건이 터졌을때 언론이 다른 사건을 과도하게 다루면

무언가를 덮으려고 이러나 의심부터해야하니 참 피곤한 세상이 되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