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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을 왜 꼭 한군데 고집하세요?
게시물ID : animal_1178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써나늘
추천 : 11
조회수 : 72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2/11 00:40:04


저도 자궁축농증 글 보고
문득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 글 쓰고 있어요. 


예전에 실종되었다는 
글을 올렸다가 3일만에
되찾았던 하늘이 견주에요



내일 가족들을 설득해서
병원가신다는 견주님

가족설득이 안돼면
그냥 본인 고집으로
데려가세요. 

저희 부모님도 투박한 옛날분이라
강아지들을 엄청 이뻐하시지만
세상물정이나 물가 같은것들에 대해
조금은 어두운 편이고


또 아버지는 건강때문에
경제생활을 안한지
오래되서 더더욱

강아지
미용이나 혹은 병원에
5,6만원씩 쓰는게 어마어마하게
큰 돈인지
아세요. 

다 동물병원이 
바가지 씌우려고 뭐하라고 하고
어디가 안좋다고 하고 그러는거다. 


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하늘이 잃어버렸다 찾은 후에는
병원비하라고 숨겨놓은 비상금 30만원을 
꺼내주시고 

사례금 100만원까지
걸려고 하셨어요. 



네 ㅠㅠ
없어지고 이렇게 후회하지 마세요...

저희 부모님처럼요..
매우 후회하세요. 
물론 저두여  

조금만 더 관리해줬으면
하늘이 눈은 안멀었을 거에요. 



하늘이도 몇년전에 
소변에서 자꾸 피가 섞여 나와서
병원갔어요. 


초음파도 찍고 
검사했는데 다행히 자궁은 깨끗하고
신장쪽에 슬러지 같은것들이 많고
염증이 발생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자궁축농증이면
심각하다고 했어요. 



병원을 여러군데 다녀보란 말씀을 드리는 건

그냥 경험상에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저는 



저희동넨 3개의 동물병원이 있습니다. 
하늘이는 은근히 잔병치레가 많아서
병원을 꽤 자주 갔었어요. 


1번병원은 완전 구식병원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진료의 시고
초음파나 검사기구는 전혀 없어요. 

그런데 경험이 많으세요. 
제가 올해 31살인데

제가 8살때 다니던 초등학교
사육장 동물들 건강 관리하던 수의사
분들이었어요. 

그래서 정말 강아지 병증이
듣도보도 못하거나
이런 경우를 본적이나 
진료해보신 적 있나요??
하고 물을때는 이곳을 갑니다. 

우리 하늘이는 이곳에서 새끼를 낳았어요. 
집과 병원이 붙어있어서 
새벽에도 급할 때 찾아가면 나오시거든요. 

그리고 가격이 싸요. 
미용도 오로지 빡빡 미는것만 하십니다. 

하늘이는 오랜 아토피견으로
털을 기르면 안돼기 때문에
여기서 삭발을 자주 했어요. 
아직도 아마 2만원정도??
받는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정밀 검사가 필요할 때
이곳은 절대 가지
않아요. 

기구가 없으니까여;;





두번째 병원은
저희 지역구 유기견신고를 담당하고
있는 병원이에요. 


간호사도 미용사도 2,3명씩 있어서
우리집 강아지 세마리를 동시에
미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또 초음파나 정밀검사가 필요하면
이곳을 찾아요. 


하지만 이곳은 조금 뭐랄까
견주인 제구 느끼기에 진료하고 나서
늘 찜찜합니다. 
어디가 어떤원인으로 정확히
아픈건지 그래서 어떤 처방을 주는거고
무슨 병인지

확실히 말해주지 않고 
약간 얼버무려 
이약을 우선 3일 드셔보세요. 
토요일 수술날짜 잡으세요. 
라는 식의 대답만 해주는 편이에요;;



세번째는 가장 최근에 생긴 병원입니다. 

그래도 벌써 한 7년정도 된 병원이에요. 
여기는 의사가 두분이고
병원 자체가 매우 깔끔하고 깨끗합니다. 

그런데 좀 다른병원에 비해 비싸요. 


물론 터무니 없는 가격은 아니고
보통가격입니다. 
다만 나머지 두 병원이 이 동네에서
20년이 넘어 가격을 많이 올리지 않고
보통 병원에서 미용이 4,5 만원 나오는애면
3,4만원 받는 정도여서

좀 비싸게 느껴지는 정도





하늘이 찾았을때도 여길데려갔고

저는 하늘이 아프면 무조건
여기 갑니다.  



여기 가게된 계기가 있어요. 





몇년전 하늘이 한쪽눈에 시력이 살아있을 때
눈알안에 뾰루지 같은게
났습니다. 


그런건 처음봤어요. 
눈안에 마치 피부위에 뭐가나듯
안구 위에 났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아주 조금씩
커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첫번째 할머니 병원에는
우선 데려가지 않고
여쭤만 봤어요. 

혹시라도 바늘같은걸로 찌르실까봨ㅋㅋㅋㅋ
민간요법 진료를 가끔 하시는지라.  



그리고 쉬는 토요일에 
두번째
병원에 데려갔어요  

주말이라 손님이 많아 정신이 없더라구요. 

의사가 보자마자
수술날짜 잡는거에요. 
이거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고. 


12살의 워낙에나 기력이 약한
하늘인데
수술해도 되냐고
버티기 힘들수도 있는데 마취자체를;;


그건 당일날 검사해보고 하신다더라구요?


이 뾰루지에 정체가 뭔지
오ㅐ 난건지 
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수술을 해봐야 안답니다;;:


우선은 전화드리겠다고 하고 나왔어요. 


그길로
나머지 한군데 병원으로 갔어요. 


그때 진료해주신 의사선생님 덕에
저는 이제 이병원만 다녀요. 



자세히 오래도록 보시고

수술해야 하는거냐고 물으니

수술은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이 정도 크기는 아이가 아파하지 않으면
두는것이 좋다네요.  
그냥 없어지는 경우가 많고
만약 없어지지 않더라도
대략 손가락 반마디 정도까지는
아파하지 않으면 그냥 두라고
하더라구요. 


그 이상 커지면 수술을 진행하는데
하늘이는 10살이 넘었기 때문에
동네병원에서는 수술불가하고
대학병원에서 수술해야 한대요. 

호흡마취를 해야해서요. 
우리동네는 호흡마취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병원이 없기 때문에
대학병원에서 수술하는게 좋고


수술할 상황까지 오면
아는 대학병원으로 소견서 써서
연계해드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안연고 하나 받아왔어요. 






그리고 열흘동안
그 뾰루지는 점점 작아지더니
완전히 없어졌어요. 




이렇게
의사마다 소견이 다르고 성격이 달라요. 
두번째 병원 의사는 꽤
수의사협회에서는 유명한 분이라서
그런지 본인 진료가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해요. 


거기서 하늘이 괜히 수술했으면
어떻게 됐을지...




이 경험 이후에
저는 동물병원 이곳저곳 가보라고
늘 주위에 권유해요. 



모든 수의사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정말 수술몇건하면 일주일 수입이 어쩌고

하는 분들도 있는것이 사실이에요. 


얘기하다보니 또 말이 길어졌네요 ㅠㅠ




째ㅆ든
저는 병원 여러군데 다니길
권유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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