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질문드립니다.
커피콜라님께서는 인간은 언어로 표현될 수 있는, 혹은 언어로 사고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인간의 능력으로 사유할 수 없다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부분이 좀 공감되진 않는데, 이것이 현재까지의 철학의 결론인 것인가요?
초기에 질문드린 이유는 사실 이부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레고님께서 표현하신 바와 같이, 인간이 언어를 인간답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라고 하신 부분과 이어지는데.
1. 언어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곧 인간특성의 대표적인 '관념'과 '사유'를 통해 '신념화' 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이라 볼 수 있는 것인지.
즉 인간만이 관념을 언어화하여 형상화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인지.
언어사용을 학습하지 못한, 영유아 상태나, 선천적인 장애로 인해, 듣지못하고 말하지 못하고 보지 못하기에 완전히 언어를 학습할 수 없고, 표현할 수 없고, 언어를 통해 사고 (관념-언어-개념화-표현-개념....의 의식의 흐름)할 수 없는 인간은.
2. 즉, 언어를 사용할 수 없는 인간은. 사고할 수 없는 사유할 수 없는 인간으로 봐야 하는지(동물과 같은 존재)
돌고래는 인간과 같이 매우 정교하고 복잡한 언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돌고래언어에 대한 번역기에 대한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3. 그렇다면, 돌고래가 우리와 같이 사유하고 느끼고 고민하고 소통하고 추상의 영역인 감정까지 느낄 수 있는 것인지
4. 인간(생물)은 정말, 언어로서 표현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해서는 사유-사고할 수 없는 한계성을 가지고 있는지
인간은 언어 이전에 그 무엇이 있다고 말씀하신 레고맨님의 말씀과 제가 믿고싶은 바는 같습니다.
5. 그렇다면 언어 이전에 그 무엇이 있다는 것이 좀 더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언어를 넘어선 사유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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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언어와 사고-사유의 관계를 논하기에 앞서, 언어의 정의가 이루어져야 할텐데.
다음사전 :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하고, 의사를 소통하기 위한 소리나 문자 따위의 수단
네이버가 좀 구체적이지만, 여기서 논하는 바로 해석하자면 좀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다음사전은 '사상, 감정' 을 언급함으로써, 형이상학의 소통까지를 범위로 보고있으며,
네이버사전은 생각과 느낌을 언급함으로써, 동물의 단순한 의사소통 '경계', '배고픔', '무서움', '친근함', '짝짓기' 등과 같은 단순한 소통까지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언어의 범위에 대한 정의가 필요한 것은, 3번 질문과 그것이 인정된다면 언어 정의의 범위에 있는 모든 동물들까지의 생각과 사고 사유를 인정하는 것이며, 그것은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에 대한 큰 틀을 좌우할 수 있는 것이기에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소통을 하는 모든 동물이라 한다면, 아마 100%의 동물이 해당될 것이기에 좀 극단적인 면이 있을 것이고,
언어의 범위를 축소시킨다고 한다면, 최소 돌고래와 같은 체계적 언어와 언어에 대한 학습이 인간의 그것과 유사한 사례의 경우에선 인지-인식적 능력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