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른분들이 정말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면
게시물ID : sewol_96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untime
추천 : 13
조회수 : 4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20 15:12:59
 헛소리 좀 쓰게 될거같네요ㅠㅠ
 정부의 프락치질도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이 그지같은 사고대처로 유가족들 마음 
 찢어놓는것도 모두 정말 표현할수 없이 
 비통하고 화나는데요

 어른들의 안일한 욕심과 생각때문에 살수
 있었던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생각에
 다들 더 마음 아파하시는거 아닌가요....
 

 누군가 세월호 사건이 단순히
 어리고 착한 학생들과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된 사건에서 그치는게 아니라고
 꼭 저물어가는 대한민국의 침몰같다고 했듯이..

 아마도 큰 변화가 없다면 이 사건은 도화선에
 불과할지도.. 어쩌면 더 마음 졸이게 될 사건
 사고들이 많을거라는 예고일지도 모릅니다


 학생들한테 너희는 대한민국에 태어났으면
 안됐다고.... 선진국이라면 이런 일 없었을텐데
 신뢰를 잃은 정부에 더 이상 이 나라에 있고싶지
 않다고 빨리 돈모아서 이민 가고 싶다는 여론이 
 보일때마다 저는 진짜 너무 속상해요...

 앞으로 이런 사건 사고들이 더 생기기전에
 어떻게 변화를 생각할지 고민하는것보다 
 그 말이 하나의 체념이고 포기인거같아서...
 
 저는 그냥 대한민국에서 내 나라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내 권리를 보장받으면서 살고싶은데..

 김연아나 안현수같은 선수들도 너네 원망안할게
 다른 나라로 귀화해라라는 말보다 이런 나라에서
 고생시켜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너희 후배들부터
 라도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게 노력해보겠다는
 말을 더 듣고싶지 않았을까 하는 것처럼....

 학생들은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보다 다시는 너희같이 착하고 예쁜 애들이
 희생당하지 않도록 우리가 기억하고 지켜줄게
 라는 말을 더 듣고싶지 않을까요?

 김영삼 다리부터 삼풍백화점.... 
 같은 사건들이 역사적으로 되풀이되었다는건 
 모두들 아시잖아요

 그때는 지금처럼 사람들이 분노하지 않았을까요?
 그때도 지금처럼 똑같이 슬퍼하고 정의롭지 않았던
 사람들을 원망하고...그리고 일상으로 돌아갔을거예요
 
 저번년 말부터 이번년 사고까지 대한민국 국민들은
 유난히 정의가 무참히 깨지고 짓밟히는 사건들을
 많이 지켜보게 됐고... 정상적인 국민들이라면 
 모두가 알아요 이젠 정말 변화가 절실하다는걸.

 다만 그 국민들중에 돌연변이같이 
 정의를 비웃는 또라이들과 언론통제인지도 모르고
 종교맹신자같이 구는 사람들과 국가는 곧 짐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등등 무지막지한 벽들과 분열속에 
 지치기도 하고

 어쩌면 나까지 다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현실도 힘든데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될까?
 난 분명히 내 권리를 위해서 투쟁한적도 있었는데
 안됐잖아. 난 최선을 다했는데 될거라고 믿었는데
 결과는 똑같고 멍청한 애들때문에... 걔네들은
 말을 들어먹을 애들도 아닌데 미치겠다. 
 결국 지들이 손해지뭐. 나라꼴 어디까지 굴러가나 보자.


 그리고 애들이 죽었어요. 
 그 아이들은 다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다른 생명을 구하려고 하기까지 했구요.

 전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거예요.
 전 고3학생이라서 공부도 열심히 해서
 가고싶은 학교를 가서 교육에 대해서 연구할거고
 지금 소논문을 쓰고 있는 이 마음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 학생들이 지식욕을 당연하고 자연스럽고
 행복한 욕구로 느낄수 있을지 고민할거예요.


 여러분도 여러분 자리가 있잖아요.
 지금 당장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이 한방에
 뜯겨져나갈수 없다면 다음 세대 학생들의 말이 
 무시당하지 않고 국민의 말로 받아들여지는 
 환경이라는 발판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주세요. 

 그럼 다음은 저희가 할게요. 
 단원고 또래 친구들이 자라서 자기 분야에서
 건강한 사회를 만들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발판이 만들어져야 여러분들이 살고싶은 
 행복한 나라에서 살수 있어요.




 다 쓰고 보니 횡설수설이네요ㅠㅠ
 전 단원고 친구들을 위해서 기도하러갈게요
 너무 우울해하지마시고 이제 조금씩 힘내봐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