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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이 상·하원 합동연설하게 해달라" 美의원 요구 잇따라
게시물ID : sisa_960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거포스
추천 : 28
조회수 : 1752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7/06/24 10:09:36
브래드 슈나이더 연방 하원의원(민주·일리노이)은 23일(현지시간)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위스콘신)에게 "문 대통령이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한인 유권자 다수가 사는 시카고 북서 교외 도시를 지역구로 하는 슈나이더 의원은 이날 시카고 한인 유권자 단체 'KA보이스'(Korean American Voice)를 통해 연합뉴스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KA보이스 손식 부회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임원진이 이날 오전 슈나이더 의원과 만나 한인사회의 기대를 다시 한 번 강조했고, 슈나이더 의원이 실행에 옮겼다고 설명했다.

슈나이더 의원은 서한에서 "다음 주 미국 워싱턴DC를 첫 공식 방문하는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전달하고자 글을 쓴다"며 "문 대통령이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회 상하원 지도부, 미국 정부 고위관리들과 회담 시간을 갖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 방문의 중요성, 최근 한국에서 치러진 역사적 선거, 강한 한미 동맹관계 등을 감안해 라이언 의장이 문 대통령을 의회 합동회의에서 연설하도록 초청해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슈나이더 의원은 "북한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실험을 포함해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증강해 우리의 동맹국이자 북한 주변국인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까지 위협이 되고 있다"며 "미국 의회와 정부가 한반도 상황에 최선의 존중과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라는 문 대통령에게 의미 있고 상징적인 포럼에서 한국의 미래에 대한 비전, 동북아에서 한미 양국이 어떻게 안보를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수 있을지 등을 펼쳐 보일 기회를 주어야 한다"며 라이언 의장이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고려해주길 당부했다.

KA보이스는 한인 유권자들에게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한인사회의 정치적 존재감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2012년부터 한인 유권자 파워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손식 부회장은 "문 대통령이 미 의회 의원들에게 동북아 내 한국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알리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일 뿐 아니라, 미주 한인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슈나이더 의원 외에 잰 샤코우스키(민주·일리노이), 라자 크리스나무티(민주·일리노이) 등 시카고 일원의 한인 다수 지역 하원의원들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민주·뉴욕)도 라이언 하원의장에게 서신을 보내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감안, 문 대통령이 의회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게 해달라"고 정식 요청한 바 있다.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자 초청 권한은 하원의장이 갖고 있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624084602025?f=m&from=m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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