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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공감할수 없는 내용들
게시물ID : humordata_960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미를퍼먹여
추천 : 11
조회수 : 154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1/06 00:23:58
일단 얘기하기에 앞서 괜히 TV에 '바보상자'라는 이름이 새겨진게 아니라는것을 말해둔다

대한민국의 1%의 군대(개인침대, 빵빵한 에어컨이 돌아가는 생활관, 난방 개쩌는 온돌바닥 생활관 등등)만

TV로 방영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아.. 군대도 살만한 곳이구나' 라는것을 보여준 밝은면만 보여준 군대

하지면 신에게 버림을 받아서 흔히 남들이 다 생활하는 리얼리티속으로 가보자

- 군대의 계절도 사계절이다.

여름, 존나 더운여름, 겨울, 존나 추운겨울

- 존나 더운여름에 흔히 있는일들

난 더워 디져버릴꺼같은데 샤워기 물 틀어보니까 겨울엔 존나 안나오던 뜨뜻 미지근한 물이 나와주신다.

그래도 샤워는 일단 하고 샤워장에서 내무실까지 걸어가는데 내무실에 도착 해 보니 어느덧 또 땀이나오신다

흔히들 피부관리 하려고 선크림들을 덕지덕지 발라주시는데 가만히 서서 숨만쉬어도 땀나는 곳이다보니

선크림이 아무리 방수라고해도 땀을 닦으면서 선크림까지 다 닦여주신다. 이게 흔한 군대다.

생활관에 에어컨? 선풍기만 있어도 할렐루야를 외치는게 대한민국의 99%의 군대다.

벌레얘기는 왜 안해주시느냐는 분들 계실텐데 말이 필요한가? 필자는 팅커벨도 봤다.

그것의 정체는 아직도 잘 모른다. 나비같이 생겼는데 날개의 아랫부분은 흰색이고 윗부분으로 갈수록

녹색이 강해지는 그라데이션의 날개. 그래고 날개만해도 이미 내 얼굴사이즈였다.

군대에는 결코 작은것은 없다. 파리도 나비도 나방도 모기도 진짜 존나 크다.

이건 필자가 직접 본건데 짬처먹는 쥐새끼가 새끼 고양이만큼 큰걸 본적이있다.

- 존나 추운겨울에 있는 흔한 일들

진짜 절실하게 따뜻한물을 바라기는 하지만 바란다는것 자체가 과욕이다. 미지근한물이라도 좋다. 제발

흔히 자주일어나는 배관의 얼어서 터짐과 보일러고장으로 인한 찬물세례. 찬물도아니다. 걍 얼음물이다.

그래도 이미 일주일정도를 샤워하지 못해서 샤워를 하려고 하면 다시 그 생각을 접게 만드는게 군대의

겨울이다. 뭐? 개인침대? 온돌바닥? 다 꺼져라고하고 라디에이터만 있어도 그곳은 신막사다.

필자는 막사가 컨테이너박스급이었다. 심지어 개인 관물대도 없다(추천하면 인증샷 보여줌)

벽에다가 바인더 끈 연결해서 거기다가 옷을걸고 생활을했다.(이건 필자가 좉같은데 간거 알고있음)

이것은 다른사람들도 다 공감하지 못 할 것인데.. 당신은 얼어붙은 칫솔로 양치질을 시도 해 보았는가?

뭣도 모르고 평소처럼 치약짜고 입에 집어넣고 힘껏 치카치카를 시전했더니

잇몸 다 찢어지고 베이고 긁혀서 피를 토해냈다. 그 뒤로 보름정도를 자극적인 음식과 뜨거운 음식을

못 먹었다.(겨울인데 뜨거운 음식을 못먹었다. 다시한번 더 강조한다. 뜨거운 음식을 못 먹었다.)







쓰다보니 귀찮아졌는데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할지 모르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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