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저희 집앞에 개가 나타났는데 저희가 쫓아내도 계속 마당으로 들어오고
저희 집에서 좀 떨어져있는 학교에 데려다주고 왔는데 다시 우리집으로 계속 오더라구요
근데 진짜 사람도 좋아하고 애교도 많아서 너무너무 키우고싶은데
저희집에 이미 키우는 개가 두마리나 있고 갓난아기도 있어서 사정이 안됐어요
근데 유기견센터로 보내면 열흘안에 주인이 안나타나면 안락사 시키니까 안쓰러워서 그냥 키워줄사람 생길때까지만 잠깐 데리고 있기로 하고
마당에 유기견보호중이라고 써왔는데 나쁜사람들이 마당에 킹크랩껍질같은거 마당에 던져놓고
닭뼈같은 날카로운것도 마당 안에 던져놨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화나셔서 이제 이 애 유기견 아니라고 키우는 개라고 다시 써붙이고 집이랑 목줄 사서 마당에 묶어줬어요
그런데 애가 자꾸 짖으니까 저희 가족 안볼때 등산스틱으로 애를 때리고 그래서
아빠가 11만원짜리 짖음방지목줄을 사서 묶어줬어요
그리고 어제 애가 마당에 묶여만 있으면 답답해하니까 잠깐 나갔다오게 했는데
애가 갔다오니까 목줄이 없어져있네요...ㅠㅠ 진짜 세상에 나쁜사람들 너무 많아요
말못하는 동물한테 나쁜짓하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생각이에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