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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가 끝나고 야권이 거는 희망
게시물ID : sisa_576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옥의우유
추천 : 3
조회수 : 8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11 21:38:20

1



지난 대선이 끝난 후, 제가 그렇게 체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술을 왕창 먹고 집에 기어들어 갔ㄷ..)


야권과 넷상에서는 이상한 패배감이 조성되었습니다.


온갖 자조섞인 목소리와 야권 서로에대한 비판과 비난이 팽배해졌습니다.


저는 더 심각한 걱정과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자조와 비판 그리고 성찰 까지는 괜찮지만 무력감과 패배주의는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더군다나 젊은 유권자들이 이를 경험하게 된다면 앞으로 정치참여의 전망도 밝지 못하게 된다고 보았습니다.


우리 윗세대의 경우, 정치적으로 암울했던 시기와 험악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분명히 못하거나


감춰왔던 분들이 많습니다.


아직도 정치 이야기만 꺼내면 그런데 함부로 신경쓰는것 아니다, 위험하다 등등 겁을 먹는 어른들도 여럿입니다.


하지만 이 와중 분명히 불의에 항거하고 의사를 분명히 표했던 존경할만한 어른들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민주세력은 비민주세력간의 끝없는 정치공방 속에서도 그분들께 배운 역사로인해 동력을 잃지 않고


버티고 집권도 해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력과 패배의식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더이상 건강한 토론도 주장도 사라지는 침묵의 소용돌이로 젊은 유권자들이 자발적으로 들어가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해도 안되던걸, 너도 그만 둬' 의 세계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후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어떠하였습니까.


반성도 개혁도 재집권을 위한 노력도 없는 밥그릇 싸움의 연장선상에 그들은 놓여있었습니다.



그런 와중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당내 경선으로 새로운 국면에 맞았다고 봅니다.


문재인 당대표 당선인은 당선후 광폭행보로 잃었던 야당의 야성을 되찾고 있습니다.


여기서 지지자들은 희망을 걸 곳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이 희망은 숫자로 증명됩니다.


11일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가 한국일보에 기고한 칼럼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9~10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전날 30%대를 돌파한 데 이어 전날보다 또다시 2.7%포인트 오른 33.2%로 조사됐다.

35.9% 지지율을 기록한 새누리당을 오차범위내 턱밑까지 추적한 것.

문재인 대표 지지율도 전날보다 3.1%포인트 오른 25.7%를 기록하면서 수직상승을 계속했다. 2


여전히 새누리당 지지율은 청와대의 그것보다 높고 견고합니다.


이것이 더 낮아지는 일은 근미래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그러나 희망은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이후 지지율과 문재인 당선인 지지율의 동반 상승에서 엿보입니다.


야권에 유권자들이 전당대회로 인해 무기력과 패배의식과 연을 끊고 다시 현실정치의 세계로 돌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가까운 미래로 다가온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상반된 모습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로 하여금 


가시적인 희망을 걸 곳을 발견하게 한것입니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은 지지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방어전을 치를 것입니다.


문제는 경제입니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정보의 사각지대에 있거나, 유산층입니다.


경제가 점점 저성장 저물가 저고용으로 나아가고 심지어 제로성장에 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있는데,


이는 성장과 국제경쟁력을 주창하고 있는 새누리당 입장에선 상당한 악재에요.



더군다나 이번에 계파를 정리하고 단일화된 당체제로 나아갈 새정치민주연합과 달리


친박과 비박, 당과 청와대가 균열과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새누리당은 다음 총선에서 더더욱 불리합니다.


저번 재보선때는 영혼이 가출한 '도와주십시요!' 로 어떻게든 승리하였지만, 다음 총선은 이대로라면 힘들것입니다.



대권주자의 부재도 새누리당은 고심중인 일일 것입니다.


문재인 당선인을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의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여러 대권주자들과 상반되게 


새누리당은 업무 잘 보고계시는 반기문 유엔총장까지 들먹일 정도로 궁핍한 상황입니다.

(본인은 어째 생각이 있으신 모양이ㅈ..)


보수지지층의 특성상 대선 전 1~2년에 반짝 생겨난 스타에게 표를 몰아주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지기때문에


벌써 준비를 하고 분위기를 형성했어야 효율적인 절차가 될것인데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현실정치에 다시 참여하게 된 유권자 여러분들을 두팔벌려 환영하며,


생각보다 미래가 밝음을 재차 알려드립니다~



엄숙주의 반대운동 정치 시사 블로그

http://blog.daum.net/milkmancom/





  1. 사진출처 - 연합뉴스 [본문으로]
  2. 기사출처 - 뷰스앤뉴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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