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님들!
항상 눈팅만하다가 제 고민은 아니지만 제게도 나름 고민이 되어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바로 본문으로 들어갈게요 ㅠㅠㅠ
A라는 사람은 많은 형제가 있습니다.
남자 형제 넷중 셋째이고 거의 막내에 가깝습니다.
작년봄에 막내동생분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치셔서 병원에 장기 입원을 하게 되면서 수술도 자주 받게 되었습니다.
A씨는 현재 혼자 서울에 올라와 살고 있고 병원과 차로 2시간걸리지만 그나마 그것도 제일 가까운 위치에 있고하여
수술동의서에 싸인이 필요한경우엔 A가 항상 일하던 도중이라도 달려가서 싸인하고오고 했습니다
싸인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수술이 지연되면서 동생분의 목숨이 위태로워질수도 있어서 자신의 여가시간도 쪼개가며
월차도 내고 반차도 내고 하며 가족들중 몇분이랑 교대로 간병도 했습니다.
간병인이 없으면 자꾸 수술부위를 만지려 한다거나 그래서 간병인을 안쓸수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부모님같은 경우는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만 계신상탠데 어머니도 연세가 많으셔서 몸이 온전치는 못하셔서 현재 장남의 집에서 같이 살고 계십
니다.
이런 상황은 계속 반복이 되고 동생분도 회복이 빠르게 되긴 하셨다지만...지금 사회에 나가 정상생활을 하긴 힘들다고 하십니다.
미술을 하시던 분인데 연필 쥘 힘도 부족하신것같더라구요...
어느정도 치로가 완료되고 가족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퇴원을 시키자 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보증을 섰던 A씨 앞으로 2천만원 이상이라는 큰 액수가 나왔습니다.
당연히 가족들끼리 합동해서 낼 생각으로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다들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여 전화를 안받거나, 연락이 겨우 닿아도
나 돈없다는둥 돈얘기 꺼낼거면 전화하지 말라는둥...그나마 몇분정도는 도움을 주시긴 한다지만 그래도 부족한건 마찬가지였죠..
벌써 2개월가량 되었는데 병원에서도 돈을 넣지않으면 A씨를 고소하고 압류하겠다 협박하고
저로썬 이해하기 힘든부분이 알고보니 병원측은 처음부터 A씨에게 직접전한것도 아니고 큰형님이랑 주로 말씀나누다 문제가 생겼었는지
그때서야 갑자기 저런 통보를 하고 A씨는 어느날 갑자기 저런 고소이야기를 듣고 황당해하고.
병원엔 어느정도 대금을 치뤄서 잠잠한 상태긴한데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ㅠㅠ
언제까지인진 모르겠지만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막내동생분을 퇴원시킨후 도맡아 보살펴주실 가족도 없고, 재활시설에 보내자니
가족들이 돈없다고 난 보탤수 없다 하는 상황이네요. 재활을 하러 들어가시면 월 120정도하는 금액이 필요한거 같던데
10명가까이나 되는 가족들이 월 15-20씩만 모아도 충분히 가능한 금액이라고 생각도 하고 A씨도 지질대로 지쳐서 그 이상은 더 많이 낼 생각도 없고
제가 봤을땐 누군 잘살고 누군 못산다고 잘사는사람들만 돈낸다는거도 좀 그런거같고....
제 눈에 비췄을땐 은근 가족들이 A씨에게 모든걸 자꾸 떠맡기려하시네요.
형님들은 가족때문에-...라며 피하시는거같던데 결혼 안한사람은 현재 반려자가 없다고 떠안아도 된다는건지...........
다음주까진 어떻게든 이 상황을 좋게 해결 지어야 하는데 이런 비슷한일 겪어보신분이나 이쪽분야 아시는분 있으시면 좀 알려주시겠어요?? ㅠㅠ
한사람의 생명을 살리고자 했던 행동들이 억울하게 이용당하고 있는 기분이네요.
법무소를 몇군데 가봤지만 뭔가 시원한 대답도 없고......
정이 많은 오유님들 부탁드려요 ㅠㅠ 지식들을 나누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