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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TWOM]12개의 스토리중 8개를 클리어해보았다.(스포주의)
게시물ID : gametalk_2398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밋수
추천 : 2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12 16:40:57
스크린샷 2015-02-12 오후 2.49.27.png

1월 중순에 사서 시작한 [나만의 전쟁](this war of mine).

한번 죽으면 끝인 로그 라이프 방식의 게임으로 스카이림이나 폴아웃같은 rpg게임만 해온 본인에게는 처음 접해본 방식의 게임이었다.

본인은 영어를 300단어 정도 밖에 모르는 대한민국의 몇 안되는 영어문맹으로 한글자막이 없으면 드라마나 게임은 물론이고 컴퓨터 프로그램 조차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다. 이런 나에게 영어 투성이에 튜토리얼도 세이브도 없는 이런 불친절한 게임은 다른 게임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자주 보는 인터넷 게임 방송들에서 이 게임을 다루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글 패치'의 존재를 알게되면서 이 게임을 다시 시작했다.



한글 패치를 모르던 시기에는 게임에 대한 오해도 많았다. 성당의 신부를 본의아니게 지하에 소녀들을 사육하는 로리콘 신부로 만들기도 하고(그래서 신부를 죽이고 사기가 sad로 내려갈때 의문을 느꼈다.) 선공 npc들과 중립 npc들을 구별 못해 닥치는 대로 죽여서 캐릭터를 자살시키거나 떠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다 한글 패치를 깔고 게임을 시작하니 몰입감이 달랐다. 노부부집을 털때 멘붕을 느꼈고, 반복적으로 npc들을 죽이며 변해가는 캐릭터들의 심리묘사글을 읽으며 소름이 돋았다. 이 게임, 확실히 잘 만들었다고 느꼈다. 물론 단점도 확실하지만(대표적으로 조작감) 장점도 확실한 게임이다.



게임을 즐기는 팁을 몇 가지 주자면 


1. 밥은 첫째날을 제외하고 홀수 날짜에 먹일 것. 그리고 만들어 놓은 음식은 절대 훔쳐가지 않으니 음식을 가능한 많이 만들어 놓는게 좋다.

2. 빗물 정수기를 최소한 10일 이내에 만들어 물을 최대한 비축할 것. 낮시간을 잘 활용하면 3번까지 물을 만들 수 있다. 한파를 대비해 땔감을 절약할 수 있다. 

3. 집 보수는 최대한 빠르게 완료할 것. 그리고 전자문을 달아도 최소한 한명은 방어를 시켜놓아야 한다. 그냥 다 자버리면 전자문도 무용지물, 털릴대로 털리고 부상도 입는다.

4. 캐릭터 창에 가능한 주황색 글씨가 없도록 만들 것. 약간 아픔이나 상처일 지라도 전투나 수집, 방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5. 적어도 5턴이내에 도끼를 만들어 놓으면 아주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도끼는 무기부품 5개가 필요하다) 10턴 이내에 덪을 2개까지 만들면 금상첨화. 집 
안의 가구를 부숴 나무와 땔감을 최대한 비축할 것. 한파를 대비하는게 좋다.

6. 한파가 들이닥칠 경우를 대비해 20일 전후로 난로 업글을 완료해놓는 것이 좋다. 난로를 업글할 경우 하나로 15도를 유지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한데, 저녁 8시 전에 땔감을 최대한 많이 넣어 15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다. 난로 두개를 만드는 것은 자원낭비이므로 급하지 않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만약 온도가 15도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라면 낮 시간을 끝내기 전에 캐릭터를 난로가 있는 공간에 몰아놓고 문을 닫은 상태로 끝내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하면 캐릭터가 얼어죽지 않는다.(문을 열면 1도가 하락한다.) 세이프하우스의 온도는 15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캐릭터들의 건강상태에 좋다.

7. 여유가 있을(그럴 일이 아주 적겠지만) 경우, 자급자족이 가능한 트리가 있다. 농장을 만들고 2단계 업글을 한 뒤에 비료 2개를 만들거나 모아 채소 4개를 만든다. 그리고 4일이 지나 야채 4개가 만들어지면 2개는 요리해 밥 4개를 만들고 2개는 비료로 만들어 덪의 미끼로 쓴다. 그러면 아주 훌륭한 자급자족이 시작된다. 

8. 게임의 특성상 지역에 대한 정보가 굉장한 도움이 된다. 여기(https://mirror.enha.kr/wiki/This%20War%20of%20Mine/지역)에서 정보를 얻으면 게임의 난이도가 최소 두 단계 하락한다. 하지만 트레이너를 쓰는 것과 별 다를게 없어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가 되니 아주 어려울 경우에만 참고할 것.

9. 카티아, 브루노, 마린, 로만. 이 네 캐릭터 중 하나라도 있을 경우 게임의 난이도가 급감한다. 이 세 캐릭터를 잘 활용해보자 브루노의 경우 술, 요리, 약재를 만들 때 재료를 절약 할 수 있어 후반에 가면 약국 역활을 하며 풍족하게 엔딩을 볼 수 있다. 마린의 경우 5~9개 정도 소비하는 물품은 하나씩 절약, 10개 이상 소비하는 경우 2개씩 절약할 수 있어 아주 빠른 테크트리를 노릴 수 있다. 그리고 '로만'은 전투에 최적화 된 캐릭터다. 뒷치기시 일격필살이고 전투모드에 들어가면 3대1도 너끈히 감당한다. 멘탈도 아주 강하고 질병이나 부상에도 아주 강하...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엄청 좋은 캐릭터. 카티아는 거래시 15%더 많이 거래가 가능하다. garage(차고)나 중앙광장, 호텔 등의 거래npc들과 거래시 털어먹을 수 있다. 역시 난이도 하락의 주범.

10. 동료합류는 4일 또는 7일, 9일 또는 14일, 18일 또는 21일등이다. 동료로 합류시 와서는 안될 캐릭터들이 2명 있는데 에밀리아와 크베타이다. 
 에밀리아는 체력이 매우 약해 방어를 시키면 약 40%의 확률로(30번 시도해서 계산해보았다.) 질병이나 부상을 당하며 다른 캐릭터처럼 침대에서 회복되지 않아 의약품 소비가 굉장히 심하다. 상대의 멘탈이 broken일 때 바로 sad로 내려주는 설득의 여왕이지만 게임 내의 모든 npc를 죽이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 이상 크게 쓸 일이 없는 특성이다.
 크베타는 인벤이 8칸정도 밖에 안되는 최약체 캐릭터로 동료가 부상이나 질병상태일 시 더 빠르게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부상'상태거나 '질병'상태일 때에만 효과가 있어 건강관리만 잘 한다면 절대로 필요없는 특성이다.
 하지만 만약 둘중 하나를 골라야한다면 필자는 크베타를 고르겠다. 에밀리아는 그 정도로 안 좋은 캐릭터다. 이 두 캐릭터가 동료로 합류해온다면 빠르게 리셋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머지 자세한 공략은 이곳(https://mirror.enha.kr/wiki/This%20War%20of%20Mine)을 참조하길 바란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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