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아버지가 억지로 가져간 친권 양육권을 다시 어머니 쪽으로 가져오려고 합니다.
저는 아직 미성년자라 법에 대해서 잘 모르구요.. 그래서 법게에 도움을 요청하려고 글을 올립니다.
(익명이 안되서 아이디는 새로 파서 늅늅 하네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가 아주 어렸을때 아버지가 술에 취해 자주 어머니를 폭행하셨다고 합니다.
그것에 못견뎌서 이혼을 하셨는데 문제는 그게 합의이혼 이였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거의 협박해서 친권, 양육권을 가져가 버린것이죠..
근데 절 데리고 가서도 제대로 키우지 않고 고모쪽에 맡기거나 하면서 육아에 소홀했다고 합니다.
그 소식을 듣고 어머니가 절 다시 데리러 갔을 때 제가 엎드려서 라면을 손으로 집어먹고 있었다고 합니다.(아마 두세살 쯤이었을것 같네요)
그걸 보고 억장이 무너져서 어머니가 절 억지로 데려와 키우셨다고 하네요..
지금 제 나이가 열여섯인데 아무일 없이 어머니로 부터 자란걸 보면
아버지는 마침 귀찮았던 건지 뭐 딱히 그것에 신경을 안쓴듯 합니다. (그러면 친권 양육권은 데체 왜 뺏어간 걸까요)
절 다시 데려가거나 하진 않았지만
이혼 후에도 어머니가 사는 동네에 와서 밤늦게 소리를 지르는 등 그냥 행패를 많이 부렸다고 합니다.
하.. 제가 아는것은 이정도 인데 문제는 친권때문에 제가 활동하는데 제약이 많이 걸리게 됐습니다.
지금은 어머니가 재혼하셔서 남동생도 있는 상황인데
새아버지가 성이 저와 다르셔서 가족관계증명서가 쓰일때마다 묘한 시선을 받아와야 했구요.
그래도 성인이 될때 까지만 버티자고 생각하고 그냥 그대로 살아왔는데.. 이글을 올리게 된 계기가...
지금 제가 유학을 가려고 하는 상황인데도 아버지가 절차를 밟는데 협조를 안하겠다고 합니다.
전화를 해도 도저히 대화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어떤식이냐면 저희가 말을 하는 도중에 계속 말을 끊고 끊없이 핑계만 대는데, 저희말을 듣지도 않구요.
"유학원이 어디냐, 아무대나 딸을 맡겨도 되냐, 연고없이 이렇게 막 나오면 나는 못해준다.."
이런 말도 하더군요.
"내가 아는 사람이 있는데 거기가 더 싸게 해준다 이리로 보내라"
당연히 그건 싫다고 했죠.
이미 유학원과 이야기가 끝난 상황이었고 믿을수 있는 곳에서 관리해 주는곳으로 가는게 안전하니까요.
그랬더니 뭐 이런식의 말들로 계속 돌려막기 하면서 대답할 기회도 안주고 막 끊어버립니다.
아니 설명을 하겠다는데 그냥 그대로 끊어버리거나 말을 끊거나 하는 식으로요.
지금 일하느라 바쁘니까 끊는다는데
너무 화가나서 문자로 욕을 보내니 바로 다시 전화가 오더라고요.
거짓말인거죠ㅋ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나더군요.
그래도 최대한 빨리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황이라 어쩔수 없이 방금 욕한것을
사과하는 뜻을 포함해서 전화하면서 지적하시던 것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알려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근데도 연락이 없더라구요.
다음날에 어머니가 다시 전화를 걸어 봤는데 여전히 자기는 못믿겠다면서 허락 못하겠답니다.
이건 그냥 심술인거죠.
그동안 절 다시 데려가서 키우시지도 않았고 양육권도 10원 하나 보태지 않으셨구요.
근데 걱정된다고 못보낸답니다 하하하하.
아 갑자기 하소연 글이 되버린것 같네요.
어쨌든 이런 사연으로 친권과 양육권을 어머니 쪽으로 가져오려고 하는데
어쩌면 좋을까요..ㅠㅠ 조언 부탁드려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