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empas 술먹고 들왔는데 술이 확 깨네(코털 뽑으면 죽을수도)
게시물ID : humorstory_96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털뽑음죽음
추천 : 0
조회수 : 14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5/05/08 02:29:20
아주 어렸을 때 엄마가 지나가는 말로 하신 것같은뎅
엄마 아시는분이 코털 뽑다가 과다출혈로 돌아갔다고~
진짜그럴수있나요?
코에 혈관이 많아서 그렇다던데ㅡ_ㅡㅋㅋ
코털뽑다죽은사람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
답변
질문자선택
코털 뽑다가 즉사하는 건 아니고,
작성일 2005-04-01 20:05 현재추천 23
torchsky 님
등급 : 박사
프로필보기
사망에 이른다고 하더라도 과다출혈이 원인은 아닙니다.
다만,
주변에서 코털을 뽑은 뒤로 앓다가 갑자기 죽은 경우를
한두 번 들은 적이 있습니다.
코털을 뽑더라도 대부분 별일이 없지만,
어쩌다 코털의 모낭에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생기면 모낭염이 됩니다.
여드름처럼 일종의 모낭염인데,
치료하지 않은 채, 대수롭지 않게 보고 방치할 경우,
사소하게 보이는 염증이 급성으로 심화되어 절종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특히 코가 얼굴의 중심, 즉 급소이기 때문에,
코 주변의 얼굴이 급속히 퉁퉁 부어 눈이 안 보일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코 속이 뇌의 바로 아래에 있기 때문에,
드물긴 하지만 세균이 혈액 속으로 침투하여 뇌수막 속의 연막에 염증을 유발하여,
급성 세균성 뇌수막염이나 정맥염에 걸릴 수가 있습니다.
백과사전에 의하면,
세균성 뇌수막염의 경우, 사망률이 5~10%로 나옵니다.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얘기죠.
치료가 되더라도 장애가 오는 등 후유증이 심합니다.
특히, 평소 몸의 면역이 약하거나,
당뇨, 간경화 등 다른 지병을 가진 사람은
합병증 때문에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위험성을 아는 사람은,
코털은 밖으로 내민 부분만 작은 가위로 잘라주고, 뽑는 건 삼갑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